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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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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네팔 합동구조대,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생존자 구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06 12:58

추가 생존자 수색 총력…한국인 실종자 수색 ‘촉각’
한국인 9명 근무 발전소서 시신 7구 수습

네팔·한국 구호대, 중국인 1명 구조

▲네팔·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홍수 발생 열흘 만인 5일(현지시간)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네팔·한국 합동구조대가 중국인 1명을 구조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대홍수 발생 열흘 만에 수력발전소 터널에 매몰됐던 중국인 생존자가 5일(현지시간) 한국과 네팔 합동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매몰된 주택에서도 60대 네팔인 여성이 발견되면서 이틀 동안 모두 4명의 생존자가 잇따라 구조됐다.


네팔군에 따르면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루하이타오씨가 발견됐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구조대는 터널 입구에서 약 225m 떨어진 지점에서 루씨를 찾아냈으며 그는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터널 밖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이날 발전소 상부댐인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KDRT가 해외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2007년 창설 이후 이번이 9번째다.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에는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이번 구조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해당 발전소가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곳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구조대는 생존자 수색과 함께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6구를 수습했으며 KDRT 역시 국적 불명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향후 한국인 실종자에 대한 수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에서는 토사에 매몰된 4층 주택에서도 생존자가 나왔다. 구조대는 건물 2층의 좁은 공간에서 64세 여성 찬드리카 슈레스타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했다.


앞서 4일에도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맥박과 호흡, 체온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12개 수력발전소에서 약 900명의 직원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500명가량이 터널 등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네팔 내 사망자는 134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짱자치구 사망자 최소 31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375명이며 실종자는 네팔 5000명, 중국 531명 등 모두 5531명에 달한다.


신원 확인이 어려운 시신은 DNA 채취와 사진 촬영 등 식별 절차를 거쳐 임시 매장한 뒤 신원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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