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연설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왼쪽)와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역전했다. 개표 시작 13시간 만이다.
개표율 95.43%를 기록한 4일 오전 7시 48분 현재, 오세훈 후보는 48.80%(243만6821표)를 득표해 48.48%(242만960표)의 정원오 후보를 1만5861표 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가 시작된 전날 오후 6시 20분 이후 오 후보가 선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표 초반만 하더라도 정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정 후보는 오 후보를 30%p 이상 앞섰고, 개표율이 50%를 넘어서도 격차는 20%p 이상을 유지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정 후보 51.4%, 오 후보 46.0%로 정 후보 우세가 예측됐으며, JTBC 예측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였다.
그러나 흐름은 오전 4시를 넘어서며 급변했다.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기 시작해 오전 5시에는 1~2%p, 오전 6시쯤에는 0.5%p 안팎까지 줄었고, 오전 7시 17분 결국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다. 현재 잔여 미개표 표는 34만 표로,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많고 영등포구·동작구가 뒤를 잇고 있다.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로 예정했던 지방선거 결과 브리핑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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