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17일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에서 열린 첫 정책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만나 원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민선9기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우상호 당선인과 구자열 당선인은 17일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에서 첫 정책 회동을 갖고 드론산업 육성과 종축장 부지 개발, 의료 AI 생태계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드론항공우주산업 기업 투자 유치 계획이다.
우상호 당선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항공우주·드론 전문기업과 최대 3000억원 규모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17일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에서 첫 정책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우 당선인은 “원주를 드론 제작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드론 제조와 관련 산업이 집적된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군용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가 현실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당선인도 활용 가능한 군 유휴부지 현황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수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종축장 부지 개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구 당선인은 강원도개발공사 소유인 종축장 부지를 시민광장과 복합문화공간, 청년·예술·창의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 당선인은 “현장을 둘러보니 현재 상태로 그대로 둘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공감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오페라 전용극장 건립 구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우 당선인은 “오페라 전용극장은 유지비 부담이 큰 시설"이라며 “특정 공연시설보다는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원주권 첨단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
구 당선인은 '서원주 의료 AI 연구 생태계 조성' 공약을 설명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산업 집적화를 위한 강원도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 당선인은 의료기기와 AI를 결합한 산업단지를 조성해 원주를 의료AX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도시 내 공공형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도 건의했다. 구 당선인은 원주 어린이 인구가 도내 최대 규모임에도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2병원 내 소아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강원대표도서관 원주 설립과 강원 경제지역본부 설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이 17일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에서 첫 정책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구 당선인은 “원주는 강원도 제조업 생산과 세수의 중심지"라며 “경제 기능을 담당할 도 차원의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 당선인은 “강원도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연구하고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유치한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실질적인 경제효과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이번 회동이 민선9기 강원도정과 원주시정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당선인은 “원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우상호 당선인의 협력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핵심 공약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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