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장거리·화물 운전자들 '휴게소 기능 상실' 불만
인력난·수익성 악화 이유로 야간 서비스 축소…안전 우려 커져
▲23일 오전 6시께 영천휴계소 내 일부 시설의 불이 꺼져 있는 모습 사진=손중모기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운전자들의 휴식과 안전을 위한 필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지만, 영천 방면 일부 휴게소가 야간 시간대 사실상 '간이휴게소' 수준으로 운영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3일 휴게소 이용객들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영천권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는 밤 9∼10시 이후 식당과 특화매장 대부분의 영업을 중단하고 편의점과 화장실, 일부 자동판매기만 운영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야 시간대 장거리 운전자와 화물차 기사들은 휴식과 식사를 위해 휴게소를 찾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야간에 휴게소를 찾은 운전자 김모(48) 씨는 “늦은 시간 식사를 하려고 들렀는데 편의점 외에는 이용할 곳이 거의 없었다"며 “화장실과 편의점만 열려 있는 수준이라면 휴게소가 아니라 간이휴게소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들은 개통 초기 다양한 먹거리와 테마시설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야간 운영 인력 부족과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운영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영천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운영 필요"
전문가들은 휴게소가 단순 상업시설이 아니라 운전자 안전을 위한 공공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야간 서비스 축소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식을 취하려는 운전자들이 충분한 휴게공간과 식음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운행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전국 휴게소의 야간 운영 축소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가운데 상당수가 밤 9시 이후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거나 최소 인력만 배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 “이름만 휴게소"
영천 지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특히 야간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 화물차 기사는 “야간 운행이 많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휴게소는 식사와 휴식, 정보 교환의 공간"이라며 “밤이 되면 대부분 시설이 문을 닫아 휴게소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주유와 화장실 이용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지역 관문 역할을 하는 휴게소가 밤에는 이름만 휴게소인 셈"이라고 말했다.
◇운영 정상화 대책 마련 필요
휴게소 업계는 인력난과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최소한의 식음료 서비스와 휴식공간 운영은 유지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휴게소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운영사와 관계기관이 야간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별도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밤이 되면 불이 꺼지고 기능이 축소되는 영천권 휴게소.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야간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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