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거취를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 안팎의 저항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지만, 말없이 묵묵히 일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청(당·정부·청와대) 원팀, 원보이스로 뒷받침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17분간 이어진 발언에서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총 36회나 언급했다. 이를 통해 이 대통령과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는 점을 재차 부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는 2007년도에 만나 20년 동안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라며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라고 해도 이 대통령을 끌까지 지킬 사람은 저"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며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맨 앞자리에서 지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중도·실용을 주장하지만 한시도 개혁의 과제를 멈출 수 없다"며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잘 알고 있다. 개혁의 엔진은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도 강조했다. 특히 “저는 노사모다.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개혁과 지역 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저는 노무현 키즈"라고 말했다. 발언 중에는 감정이 격해져 울먹이기도 했다.
또 “역사는 직진하지 않지만 결코 후퇴하지 않는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늘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 직무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한병도 원내대표가 대행하게 된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당무위원회 의결 절차 등을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조기 대선 이후 8월에 열린 당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돼 11개월간 당을 이끌어 왔다.
이번 전당대회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간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정 대표에 맞서 연대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번 선거가 '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이재명계' 간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코어위브는 빙산의 일각?”…AI 투자 광풍에 ‘숨겨진 부채’ 경고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10/rcv.YNA.20261020.PRU20261020141501009_T1.jpg)


![패색 짙어진 트럼프…한국 앞세운 중간선거 승부수 통할까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10/rcv.YNA.20261014.PAF20261014201101009_T1.jpg)


![[특징주] 지투지바이오, 中 UBT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협력…강세](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20.d8cb2b7f4c3844a5ba18c1e78a1acb16_T1.png)


![[EE칼럼] 정유산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국가기간산업](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0406.75a3eda72eb6449aa7826a69395d10f7_T1.png)
![[EE칼럼] 파키스탄이 K-GX에 던지는 질문](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40205.6ef92c1306fb49738615422a4d12f217_T1.jpg)

![[이슈&인사이트] “사과를 바라시니까…”](http://www.ekn.kr/mnt/thum/202610/news-a.v1.20241109.b66efaf66a144273bc45695d05163e00_T1.jpg)
![[데스크 칼럼]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 부동산 정책 성공 아냐](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08.36a64ceb7d2e4e5782280b30c2241fa8_T1.jpg)
![[기자의 눈] 병역특례 폐지, 더는 미룰 명분이 없다](http://www.ekn.kr/mnt/thum/202610/news-p.v1.20261020.089428dc960e4214a4d703658115f223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