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유일 선정…고난도 내시경부터 간·담췌 질환 치료까지 지역 의료 경쟁력 입증-
▲안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5명. 제공=안동병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국제 의료평가기관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의료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국내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은 물론, 비수도권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인식돼 온 전문 의료 역량의 지형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의사 뉴스위크 발표. 출처=캡처
안동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소화기내과 부문 아시아·태평양 73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전문가들의 평가와 의료 품질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분야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과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진료체계 구축이 국제적 평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안동병원은 소화기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공간에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해 왔으며, 내시경센터와 연계한 ERCP 전용 투시촬영실을 운영해 담도와 췌장 질환의 진단 및 시술 효율성을 높였다.
치료 분야 역시 전문성을 꾸준히 확대했다. 위·대장 내시경을 이용한 용종 절제와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통해 조기 소화기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화기암의 조기 발견과 담도·췌장 질환에 대한 고난도 치료까지 진료 범위를 넓혀왔다.
만성 간질환 치료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간경화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관리와 정밀 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영상의학과와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고주파열치료(RFA), 방사선치료, 항암 및 면역항암치료 등을 유기적으로 시행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이번 선정이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도 지방 의료기관이 국제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은 지역에서도 중증 소화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동병원은 앞으로도 전문 의료인력과 첨단 진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에서 진단과 치료를 모두 해결하는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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