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3% 넘게 하락 출발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4%대 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역대 최대 상승률(17.9%)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이에 차익을 보기 위한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코스피 6200선 밀려…폭등 뒤 쏟아진 차익 매물 영향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47포인트(5.16%) 내린 6254.9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109.69포인트(3.60%) 내린 6358.27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14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91억원, 126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지난달 31일 폭등했던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8.19% 내린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92% 하락한 158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SK스퀘어(-2.89%), 삼성전자우(-5.76%), LG에너지솔루션(-4.57%), 삼성바이오로직스(-3.50%), 삼성생명(-5.94%)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3.59%), 현대차(+1.29%), 신한지주(+0.30%) 등은 소폭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주 초반 일시적인 속도 조절 및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주가가 역대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코스피가 단발성 반등이 아닌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경로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증시는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경로 진입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미국 7월 고용,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MD 및 샌디스크의 실적 발표 등이 주가 회복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스닥도 710선 하락…이차전지 약세 속 로봇·제약 반등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0포인트(0.90%) 내린 713.2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9.77포인트(1.36%) 내린 709.99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7억원, 6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에코프로(-6.83%)와 에코프로비엠(-11.01%)이 크게 떨어졌으며, 알테오젠(-0.65%), 원익IPS(-6.35%), 리노공업(-4.21%), HLB(-1.14%) 등도 하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5.89%), 에이비엘바이오(+0.15%), 파마리서치(+3.10%), 삼천당제약(+0.53%), 리가켐바이오(+2.06%), 심텍(+2.05%) 등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0원 내린 14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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