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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여름방학 무더위 속 특별한 경험” 아쿠아플라넷 일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06 19:10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해양·육상생물 ‘조화’…관람 동선 효율적이고 관리 상태도 양호
‘벌꿀오소리’ 등 새 식구 인기몰이…정어리 떼 ‘은빛 군무’ 인상적

4일 오후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찾은 관람객들이 메인수조에서 펼쳐진 정어리떼 '빛의 군무'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4일 오후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찾은 관람객들이 메인수조에서 펼쳐진 정어리떼 '빛의 군무'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밖은 40도에 육박하는데, 안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네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려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이런 수요를 겨냥한 대표적인 체험 공간이다.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찾았다.




이곳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일산호수공원과 GTX 킨텍스역 사이에 자리 잡았다. 서울 여의도역에서 출발하면 25㎞ 정도 거리다. 차를 타고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낮 12시께 도착했을 때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2층 '더 아쿠아' 내부 모습.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준다. 사진=여헌우 기자.

▲아쿠아플라넷 일산 2층 '더 아쿠아' 내부 모습.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준다. 사진=여헌우 기자.

입구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유모차를 끄는 부모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연인까지 방문객 구성도 다양했다.


2014년 4월 개관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표방한다. 연면적 1만5431m²(약 4676평)에 수조 규모는 4300t 수준이다. 총 370여 종, 약 5만마리의 다양한 생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동선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1층 매표소를 지나서 2층으로 가면 해양생물 전시공간 '더 아쿠아'가 나온다. 이후 육상생물 전시공간 '더 정글'과 체험형 농장 '스카이 팜'을 경험할 수 있다.


4일 오후 아쿠아플라넷 일산 2층 '더 아쿠아'에서 관람객들이 수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4일 오후 아쿠아플라넷 일산 2층 '더 아쿠아'에서 관람객들이 수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더 아쿠아에서는 수많은 어종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연안 어류, 갯벌 생물, 심해 생물 등을 별도 공간에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친숙한 해양생물부터 신기한 어종까지 눈에 담다 보면 자연스럽게 메인 수조 '딥 블루오션'에 도달하게 된다.


메인 수조는 가로 18m, 높이 9m로 총 2000t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상어, 가오리 등 대형 어종들이 많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발걸음을 멈췄다. 수조 앞에는 바닥에 앉아 한참 동안 물속 풍경을 감상하는 관람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생태 정보를 쉽게 설명한 안내판도 곳곳에 배치돼 아이들의 교육 효과도 기대할 만했다.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은 오후 12시30분 메인수조에서 '빛의 군무'를 관람한 뒤 1시에 '바다코끼리 생태설명회'를 듣는 식으로 동선을 짤 수 있다. 메인 수조를 가득 메운 3만여 마리 정어리 떼의 '은빛 군무'는 이날 관람의 백미였다.




4일 오후 아쿠아플라넷 일산 3층 '더 정글'에서 관람객들이 펭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4일 오후 아쿠아플라넷 일산 3층 '더 정글'에서 관람객들이 펭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전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3층으로 올라가면 실내 동물원인 '더 정글'이 나타난다. 내부를 각종 나무와 동굴·폭포로 꾸며 실제 정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에서는 다람쥐원숭이, 미어캣,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등 친근한 동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이자 온순한 성격의 카피바라와 맹수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벌꿀오소리가 최근 새 식구로 합류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았다.


한쪽 공간에 마련된 '터치 풀'에서는 닥터피시와 물총고기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했다. 바다코끼리, 참물범, 수달, 펭귄 등이 모여 사는 수조는 개방형으로 구성돼 있다.


옥상 공간에는 조랑말, 당나귀, 양, 염소, 토끼 등 친숙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기념품 매장에는 해양생물을 활용한 인형과 문구류, 완구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벌꿀오소리가 아쿠아플라넷 일산 3층 '더 정글' 새로운 식구로 최근 합류했다. 사진=여헌우 기자.

▲벌꿀오소리가 아쿠아플라넷 일산 3층 '더 정글' 새로운 식구로 최근 합류했다. 사진=여헌우 기자.

아쿠아플라넷 일산 기념품 매장에서는 다양한 해양·육상생물 관련 제품이 판매된다. 사진=여헌우 기자.

▲아쿠아플라넷 일산 기념품 매장에서는 다양한 해양·육상생물 관련 제품이 판매된다. 사진=여헌우 기자.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시설 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실내 온도는 쾌적하게 유지됐고 이동 동선도 넓은 편이었다. 곳곳에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해도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실내 피서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시원한 피서'와 '생태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과 해양생물을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형 콘텐츠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입장권 정상가는 3만9000원이다. 제휴 카드나 지역민 할인, 생일자 우대 등을 이용하면 30~50%가량 저렴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주차는 기본 3시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내부 식음료 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 주차 시간이 1시간 더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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