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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무신사가 픽한 차세대 브랜드…‘K뷰티 로드맵’ 된 무뷰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20 18:08

21∼23일 서울 성수동서 ‘무뷰페 인 성수’ 정식 운영
‘역대 최다’ 64개사 참여…“80% 이상 신진 브랜드”
‘현장 경험→온라인 구매’…자사 사업장도 제휴처로

20일 오후 3시 30분 방문한 서울 성동구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메인 공간 무뷰페홀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20일 오후 3시 30분 방문한 서울 성동구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메인 공간 무뷰페홀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20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팝업 매장에서는 정식 개장 하루 전날임에도 인플루언서·업계 관계자들로 빼곡이 들어찼다. 브랜드 부스마다 제품·콘텐츠 체험을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로 대기줄도 길게 늘어졌다. 증정용 상품으로 빵빵하게 찬 분홍색 쇼핑백을 든 방문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무뷰페 in 성수'는 오는 21~23일 사흘간 운영된다. 올해는 40여곳이 참여한 지난해 행사 대비 규모를 늘려 총 64곳의 브랜드가 함께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지난달 31일 판매를 시작한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단 48초 만에 동나는 호응을 거뒀다.


참여 브랜드 중 80% 이상이 인디 브랜드인 점도 눈길을 끈다. 출시 5년이 안 된 신생 브랜드 비율도 40% 이상에 달했다. 차세대 K-뷰티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보하겠다는 무신사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행사장은 메인 공간인 '무뷰페홀'·'넥스트 뷰티홀'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입구에서 입장권을 받아 메인 행사장인 무뷰페홀로 들어서는 구조다. 무뷰페홀에 입장하면 왼편에는 '오직 무신사 뷰티 콜라보존'이, 오른편에는 '더 시크릿 랩 바이(by) 중소벤처기업부X무신사X코스맥스' 특별존을 만나볼 수 있다.


콜라보존에서는 있는 패션 브랜드 5곳, 뷰티 브랜드 5곳이 일대일로 협업해 뷰티·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상호 팬덤 형성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무신사 뷰티 기획 아래 파우치·모자 등 신상품을 공개했다.


개별 브랜드 판매 대비 협업 후 판매 성과도 크게 뛰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미 행사가 진행 중인 온라인에서는 지난 10~17일 기준 뷰티 브랜드 5곳 거래액이 직전 8일 대비 7.5배 뛰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반응이 좋은 사례는 배리웨이X파인드카우어"라며 “온라인은 이미 품절 상태고,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출 30%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더 시크릿 랩 바이(by) 중소벤처기업부X무신사X코스맥스' 특별존에서 흰 가운을 입은 직원이 상품을 재배치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더 시크릿 랩 바이(by) 중소벤처기업부X무신사X코스맥스' 특별존에서 흰 가운을 입은 직원이 상품을 재배치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흰 가운을 입은 직원들이 배치된 더 시크릿 랩 특별존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뷰티 지원사업에 선발된 연매출 120억원 이하의 20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코스맥스가 제품 기획·연구개발(R&D)·생산 등을 맡는 한편, 무신사는 온라인 기획전·오프라인 팝업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다.


현장에서 만난 코스맥스 관계자는 “과거 이베이재팬 등에서 B2B(기업 간 거래) 성격의 행사로 회사 입점 홍보 등을 실시한 적이 있다"면서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플랫폼과 손잡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행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위주였던 무뷰페홀에서 나와 1분 가량 걸어가면 각종 색조 화장품 부스가 즐비한 '넥스트 뷰티 홀'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닐라코·투쿨포스쿨·키핀터치 등 인기 색조 브랜드뿐 아니라, 매일유업·셀렉스 등 웰니스 브랜드 15곳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뷰티 스페이스 1'·'엠프티 성수' 등 성수 지역에 위치한 무신사 사업장들도 제휴 공간으로 함께 한다. 메인 팝업과 함께 성수동 일대를 연결하는 뷰티 로드맵을 완성해 인디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특히, 현장 브랜드 경험이 온라인 구매까지 연결되는 순기능이 있는 점도 무신사가 오프라인 팝업에 공들이는 이유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무뷰페 전체 온라인 거래액 중 40% 정도가 오프라인 팝업이 열렸던 3일에 집중 발생했다"고 말했다.


무뷰페 인 성수 입구 외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무뷰페 인 성수 입구 외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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