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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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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생산라인 멈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21 10:41

임금협상 장기 교착에 파업 수위 최고조…양재동 본사 상경투쟁
상여금 인상·정년 연장·해고자 복직 놓고 평행선…24~25일도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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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사진=연합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1일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가 정상 근무시간 전체에 걸쳐 파업을 벌인 것은 2016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8시간 전면파업을 진행했다. 울산·아산·전주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으며 노조 확대간부와 현장위원 등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앞서 19일과 20일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파업 시간을 8시간으로 확대했다. 주말 이후인 24일과 25일에도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면파업은 지난 18일 열린 제16차 임금협상 본교섭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8일 제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임금과 상여금,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주요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앞선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등을 제시했다. 정년 연장은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보충협약을 통해 시행 시기와 임금피크제 등을 논의하고, 해고자 복직 문제는 연말에 다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5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법 개정과 별개로 정년을 2년 연장하고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 문제도 올해 교섭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차는 이번 전면파업 이전에도 상당한 생산 차질을 겪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부분파업으로 지난 11일 기준 4만251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12~14일과 19~20일 추가 파업에 이날 전면파업까지 겹치면서 실제 생산 차질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언론에 보도된 '6만대·2조6000억원' 등은 예정된 파업 시간을 반영한 업계 추산치다. 회사가 확인한 누적 생산 차질 및 매출 영향은 이날 파업 종료 이후 달라질 수 있다.


노사는 차기 본교섭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 주말 사이 교섭 재개에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 주 부분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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