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1호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1호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24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7년 초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을 찾아 진로를 탐색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현재 제도조정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 대상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5,400여 명이다. 특수학교와 공립 위탁형 대안학교 학생도 포함한다. 학교 단위로 운영하며 최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진로 선택에 따라 심화형과 융합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내외 우수 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을 방문하고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창업 프로그램, 글로벌 멘토와의 진로 토크,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방문 지역은 학생들의 진로와 체험 주제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캐나다, 스위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해외 진로체험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국내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한다.
교육청은 체험 전후 진로교육을 연계한다. 체험 전 학교별 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체험 이후에는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 고교 선택 연계 상담, 진로성숙도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해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직접 탐색하고 설계하는 진로교육"이라며 “세종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부담은 30% 이내로 제한하고 취약계층 학생의 자부담은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세종지역의 진로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사업 추진 배경으로 들었다. 교육부 2024년 진단 지표에 따르면 세종 중·고등학생의 1인당 진로체험 횟수는 1.2회로 전국 평균 1.72회보다 낮았다. 세종지역 학생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23개로 집계됐다.
학생 안전을 위해 전문 안전요원과 전문 가이드를 배치하고 현지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감염병·재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학부모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체계도 운영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별도의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한다.
세종시교육청은 보건복지부 협의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해 2027년 초 사업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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