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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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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미래산업·안전·교육·양성평등에…도민 체감형 정책 전방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25 09:55

경북,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확장…연구·생산·수출 연결 나선다
경북 여름철 차량화재 5년간 537건…과열·전기적 요인 절반 넘어
40년 된 상희학교 새 보금자리로…2031년 상주 성동동 이전 목표
전국 교육행정 혁신사례 한자리에…경북교육청 적극행정 확산
학생부터 도민까지 청렴 아이디어 모았다…경북교육청 공모전 9편 선정
경북 양성평등주간 다채로운 행사…포럼부터 여성 일자리까지 연계


◇경북,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확장…연구·생산·수출 연결 나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식품 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푸드테크 정책·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 농식품 자원과 기업·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연결해 경북만의 특화된 푸드테크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산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품산업 전담 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출범시키고 식품산업을 단순한 먹거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정부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국 7개 센터 가운데 3개를 경북에 확보했다.


2024년 포항 식품로봇을 시작으로 2025년 의성 세포배양식품, 올해 구미 식품 스마트제조까지 기술 분야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아시아 최초 NSF 식품기기 국제시험인증기관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규제 실증, 국제 인증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도 갖춰가고 있다.


정부 역시 제1차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투자도 이어져 지난 7월에는 오뚜기라면이 구미에 수출용 라면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경북도·구미시와 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국내외 정책·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역별 신규사업 발굴,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건강기능식품 검증과 사업화를 뒷받침할 기반 구축과 식품산업 현장의 규제·제도 개선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현재 마련 중인 '경상북도 푸드테크 기본계획' 추진 상황도 공유하며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날 나온 제안들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특화사업과 기업 지원 정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구광모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장은 전국 최초 식품산업 전담 국 출범을 푸드테크 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아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을 넘어 기업 투자와 생산, 수출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여름철 차량화재 5년간 537건…과열·전기적 요인 절반 넘어


경북 여름철 차량화재 5년간 537건…과열·전기적 요인 절반 넘어

▲폭염 차량 화재.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폭염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경북지역에서는 차량 과열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경북에서 발생한 여름철 차량화재는 모두 537건이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50억6천만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도내 전체 차량화재 2천207건 가운데 여름철 발생 비율은 24.3%로, 차량화재 4건 가운데 약 1건이 여름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1년 106건에서 2022년 88건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109건, 2024년 118건, 지난해 116건으로 최근 3년 연속 100건을 넘어섰다.


재산피해 규모도 커졌다. 2021년 6억8천만 원 수준이었던 여름철 차량화재 피해액은 지난해 13억2천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화재 원인은 기계적 요인이 213건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00건(18.6%), 부주의 71건(13.2%), 원인 미상 62건(11.5%), 교통사고 49건(9.1%) 순이었다. 기계적·전기적 요인을 합치면 313건으로 전체의 58.3%에 달한다.


기계적 원인 가운데서는 과열·과부하가 158건으로 74.2%를 차지했다. 여름철 높은 외부 기온에 엔진 열과 에어컨 장시간 사용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적 요인에서는 원인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미확인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에 따른 화재에서는 담배꽁초가 26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차량화재는 모두 20건으로, 사망자가 나온 화재가 5건, 부상자가 발생한 화재가 15건이었다. 주요 원인은 과열·과부하를 비롯한 기계적 문제와 교통사고 등으로 파악됐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늦여름에도 낮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 만큼 차량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등을 점검하고 차량 내부에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40년 된 상희학교 새 보금자리로…2031년 상주 성동동 이전 목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개교한 지 약 40년 된 상희학교가 장애학생의 교육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한다.


경북교육청은 노후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장애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희학교 이전 설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1986년 문을 연 상희학교는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장애학생의 이동 편의와 다양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자립생활교육과 진로·직업교육 등 학생들의 미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경북교육청은 203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상주시 성동동 성동초등학교 동측 일원에 학교를 이전할 계획이다.


새 상희학교는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모두 25학급, 학생 150명 규모로 조성된다. 학생들의 이동 안전성과 학습 편의를 높인 교사동과 함께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감나무카페' 등 특수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교 이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 특수학교의 교육적 기능,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특히 일방적인 사업 설명에 그치지 않고 주민 의견을 학교 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중심으로 설명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으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교육공동체와 충분히 소통해 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교육행정 혁신사례 한자리에…경북교육청 적극행정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육 현장의 불편을 작은 아이디어로 해결한 전국의 적극행정 사례가 경북교육청에 한자리에 모인다.


경북교육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본관 2층 로비와 1층 온책마루에서 '작은 발상, 큰 변화! 적극행정 우수사례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교육청 자체 성과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의 검증된 정책을 공유해 새로운 행정 아이디어를 찾고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대상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시도교육청 부문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80건이다.


기존의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을 개선한 사례를 비롯해 학생·학부모의 부담 경감, 학교 안전 강화, 교육환경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디지털 기술 활용 등 실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끈 정책들을 소개한다.


본관 2층에는 주요 사례를 배너로 배치해 방문객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1층 온책마루에서는 최우수 사례와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10회 연속 수상 성과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다른 교육청의 우수 정책을 경북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벤치마킹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 유공기관 선정과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유공포상 대통령 표창 등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정책 공유와 벤치마킹을 활성화하고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적극행정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른 기관의 검증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경북교육에 맞게 발전시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부터 도민까지 청렴 아이디어 모았다…경북교육청 공모전 9편 선정


경북교육청 공모전 9편 선정

▲'청렴 공모전' 쇼츠 최우수작.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직접 만든 청렴교육 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가 학교 현장의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생활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청렴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모두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7월 6일부터 27일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대상 청렴교육 프로그램'과 '청렴 쇼츠' 등 2개 분야로 나눠 작품을 접수했다.


청렴교육 프로그램 분야는 미래세대가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면서 실제 학교에서도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렴 쇼츠 분야에서는 공정과 약속, 정직, 책임, 절제, 배려 등 6개 덕목을 소재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문화를 짧고 친근한 영상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심사는 'MZ(2030) 청렴 생각 나눔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적합성과 구성 타당성, 교육 효과성, 활용성을 평가했고 쇼츠 분야는 적합성, 창의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전체 출품작 25건 가운데 청렴교육 프로그램 3건과 청렴 쇼츠 6건 등 9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은 도봉초등학교의 '우리 학교 보물찾기'가 차지했으며 문수초등학교 '청렴 탐정단 프로젝트'가 우수상, 청도학생수련원 '청렴캐(나의 청렴 캐릭터 찾기)'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쇼츠 분야에서는 상지여자중학교의 '조마조마한 양심 고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킨더하바유치원의 '청렴으로 시작되는 하루'가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영광여자중학교의 '오늘 내가 선택한 작은 바름' 등을 포함해 모두 6개 작품이 수상했다.


교육청은 수상 콘텐츠를 청렴교육과 기관 홍보자료로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인 만큼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청렴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도록 관련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양성평등주간 다채로운 행사…포럼부터 여성 일자리까지 연계


경북 양성평등주간 다채로운 행사

▲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26년 양성평등주간 행사 일정. 제공=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일상과 일터로 확산하고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2026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정책 포럼과 캠페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일과 생활의 균형, 여성 경제활동 확대, 지역사회의 성평등 문화 정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행사는 9월 1일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리는 '경북 여성 미래 포럼'이다. '함께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그리다!'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정책토크가 진행되며 양성평등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다음 날인 2일에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양성평등 기반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 전문가들이 지역 양성평등 정책과 제도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성평등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4일에는 경북도와 함께 '성평등한 일상, 행복한 워라밸'을 주제로 일·생활균형 캠페인을 펼친다. 일과 돌봄을 남녀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 참여를 통해 건강한 일·생활 균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취지다.


양성평등주간이 끝난 뒤에도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9월 10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는 경북여성 커리어캠퍼스 참가자들의 교류를 위한 '커리어캠퍼스 네트워킹 데이'를 비롯해 미래여성농업인의 판로 개척을 돕는 '창농 팝업페스타', 경력단절 예방과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내일을 이어주는 일·삶·쉼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


11일에는 대한자치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해 '양성평등 정책과 지역 발전'을 주제로 지역 발전과 성평등 정책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한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양성평등은 일부 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성평등 문화와 여성의 경제활동·사회참여가 한층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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