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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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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갑상선 수술 중 부갑상선 혈류 파악, 수술 후 기능저하 위험 가늠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25 08:45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이자경 교수팀

국제학술지 '서지컬 엔도스코피'에 논문 게재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왼쪽), 이자경 교수(오른쪽)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왼쪽)·이자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이자경 교수 연구팀은 25일 “로봇 갑상선 전절제술인 바바(BABA, 양측 액와·유륜 접근법) 중에 수술 후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조기 추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뒤쪽에 붙어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보통 4개가 있다. 갑상선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함께 제거 혹은 손상되면 호르몬 분비가 줄어 손발 저림, 근육 경련 같은 저칼슘혈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는 갑상선 절제술이 끝난 뒤 부갑상선호르몬과 칼슘 수치를 반복 측정해 기능저하 위험을 평가하는 사후 관찰 방식이 사용된다. 연구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술 과정에서부터 조기에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예측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형광조영술 기반 로봇 갑상선 후 부갑상선 기능 예측법 개념도

▲형광조영술 기반 로봇 갑상선 후 부갑상선 기능 예측법 개념도

수술 중 형광조영제(인도시아닌그린)를 투여하고, 수술 로봇의 카메라로 혈류가 통하는 부갑상선의 수를 직접 확인했다. 단순히 육안 상 보존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주변 혈관까지 잘 살아있는 부갑상선의 개수를 평가하고, 이를 수술 전 측정한 부갑상선호르몬 수치와 결합해 예상 수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형광조영제 기반 예측법의 수치와 실제 수술 후 혈액검사 측정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환자의 73%가 예상값과 실제값의 차이가 ±5pg/mL 이내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검증을 통해 위험이 높은 환자는 칼슘과 비타민D 보충 및 관찰을 강화하는 보조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반복적인 혈액검사가 어렵거나 검사 결과가 지연되는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내용은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서지컬 엔도스코피'(Surg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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