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임프루브먼트. 사진=한국마사회
지난해 코리아컵 챔피언 딕테이언이 다시 서울을 찾았다. 일본·홍콩 강호들이 9월 6일 국제경주를 앞두고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국내마 클린원과 빈체로카발로 등도 안방 수성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앞두고 일본과 홍콩의 해외 출전마들이 한국에 도착해 경주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국내 최초로 국제 G2로 승격된 코리아컵(1800m)의 중심에는 일본의 딕테이언(Diktaean)이 있다. 지난해 코리아컵 정상에 오른 뒤 일본 도쿄다이쇼텐(G1)까지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함께 출전하는 선데이펀데이(Sunday Funday)는 올해 마치스테이크스(G3·1800m)와 머큐리컵(2000m)을 잇달아 제패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힌다.
이들을 포함한 일본 경주마 4두는 지난 26일 저녁 간사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메리칸스테이지(American Stage)와 드래건웰즈(Dragon Welds) 등이 함께 들어왔다.
홍콩 경주마 3두는 하루 앞선 25일 저녁 홍콩을 떠나 약 5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셀프임프루브먼트(Self Improvement)와 뷰티웨이브즈(Beauty Waves), 고저스윈(Gorgeous Win)이다. 이들은 검역 절차를 마치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휴식을 취한 뒤 새벽조교에 들어갔다.
당초 홍콩에서는 로맨틱토르(Romantic Thor)가 코리아컵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인 경주마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의 마주 피터 라우가 공동 소유하고 같은 대니 셤 조교사가 관리하는 '한솥밥 식구'다. 지난 5월 퀸마더 메모리얼컵(G3·2400m)을 우승했고, 같은 달 챔피언스&채터컵(G1)에서는 로맨틱워리어와 한 경주에서 맞붙기도 했다.
하지만 로맨틱토르는 한국행 공항 이동 과정에서 탑승을 앞두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출전이 취소됐다. 기대를 모았던 '로맨틱 패밀리'의 첫 한국 원정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해외 강호들에 맞설 국내 경주마들의 도전도 관심을 끈다. 코리아스프린트에는 올해 부산일보배(G3)와 SBS스포츠스프린트(G3)를 연승한 빈체로카발로를 비롯해 본다이아와 문학보이 등이 출전등록을 마치고 안방 수성에 나선다.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그랑프리(G1)에 이어 올해 헤럴드경제배(G3)와 부산광역시장배(G2)를 잇달아 제패한 클린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을 비롯한 일본·홍콩 강호들이 다시 한국을 찾은 가운데, 국내마가 안방에서 이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올해 코리아컵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챔피언들의 타이틀 방어와 새로운 강호들의 도전이 맞물리며 올해 국제경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각국 경주마들의 서로 다른 전력과 개성을 비교하며 관전하면 국제경주의 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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