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은행.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5대 은행의 고정형 최고 금리가 연 6%대로 낮아졌다. 다만 농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은행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대출 금리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각 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주기)형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95~6.91%로 나타났다. 최고 금리가 연 6%대로 내려왔다.
그동안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최고 연 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4.72~7.17%였다. 농협은행의 최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금리 수준을 끌어올렸는데, 이날부터 농협은행이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0.45%포인트(p) 낮추며 최고 금리가 낮아졌다. 농협은행은 대면 주담대 금리 하단은 0.2%p, 상단은 0.45%p 낮춰 금리 상단 폭을 더 크게 내렸다.
가계대출 총량 확대와 가계대출 관리를 통해 신규로 취급할 수 있는 대출 여력이 확대되며 실수요자 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는 것이 농협은행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에는 대면 취급을 중단했던 변동형 주담대 상품 NH주택담보대출 판매를 두 달여 만에 재개하고 모기지신용보증(MCG) 제한도 해제하는 등 주담대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은행의 금리 수준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달 연 4.72~6.56%였는데, 이날 기준 연 4.95~6.91%로 높아졌다. 최저 금리는 0.23%p, 최고 금리는 0.35%p 상향 조정됐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형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7월 16일 4.428%에서 이달 15일 4.655%로 0.227%p 상승했다. 이 금리는 지난달 5일 4.243%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후 0.412%p 올랐다.
농협은행 금리 인하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도 낮아졌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달 연 4.2~6.46%에서 이날 연 4.27~6.29%로 상단이 0.17%p 하락했다. 단 농협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 금리는 같은 기간 연 4.2~5.89%에서 연 4.27~6%로 높아졌다.
전날 발표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라 이달 변동금리 상승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과 같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21년 4~5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변동금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코픽스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이달 은행들이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코픽스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폭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대출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내부통제 ‘촘촘하게’…책무구조도 개선과제 점검 外](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16.8772f35950eb4a2aabe1ad3ad8af9b7b_T1.jpeg)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모은다 外](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16.97b9838fa15248d4ac4ff3f3a3928198_T1.jpg)
![[EE칼럼] 정치와 규제가 합작한 한전의 부실](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40311.590fec4dfad44888bdce3ed1a0b5760a_T1.jpg)
![[특별기고] 대미 원전투자,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14.30a588031f9a4004b710599504120539_T1.png)
![[김병헌의 체인지] 벌써 ‘레임덕’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대미 투자, 전략적으로 하자](http://www.ekn.kr/mnt/thum/202609/news-a.v1.20240724.4fc2f7d2456a44dda9d52060d9811c80_T1.jpg)
![[데스크 칼럼] 죽은 산업을 위한 나라는 없다](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13.fa32741b6b7c4555b062d6befa54cc65_T1.png)
![[기자의 눈] ‘스타플레이어’ 한동훈, 국민의힘은 어떻게 할 것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16.207f6af55abf4da08cfdc4cbeafb45b1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