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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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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비중 10%p 늘렸다…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16 11:41

“PS 현금·주식 비율 50대50 조정” 수정안 가결

SK

▲SK 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첫 잠정합의안 부결이라는 진통을 겪은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약 2주간의 집중 교섭을 거쳐 이달 9일 수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재교섭 끝에 3주 만에 타결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가 15~16일 이틀간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수정 잠정합의안이 찬성 57.08%로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으며, 찬성 8731표·반대 6566표로 집계됐다.


수정 합의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방식 조정과 구성원 선택권 확대다. 최대 쟁점이었던 현금·주식 지급 비율을 기존 현금 40%·주식 60%에서 현금 50%·주식 50%로 조정했다. 여기에 현금 지급분에 대해서도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 원할 경우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적자 시 임금 이연을 명문화해, 흑자일 때의 성과급뿐 아니라 적자일 때도 노사가 함께 책임지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행된 1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서는 기술사무직 노조에서만 가결되고 생산직(전임직) 노조에서는 25표 차로 근소하게 부결되며 최종 무산됐다. 이후 노사는 재협상에 나서 수정안을 마련했고, 사측은 재투표를 앞두고 총 60여 차례에 달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열어 제도 변경의 취지와 효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 차례 부결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기존 틀 안에서 자발적인 보완을 통해 스스로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타결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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