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원 방문의 해 10월 여행지, 철원 고석정 꽃밭·인제 가을꽃축제 포스터. 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의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산과 들은 꽃과 단풍으로 물들고 공연장에서는 음악이 여행객을 맞는다. 산과 계곡을 물들이는 단풍부터 들판의 가을꽃, 지역의 먹거리와 공연까지. 10월 강원은 한 가지 풍경에 머물지 않는다. 깊어가는 가을을 따라 걷고, 보고, 듣는 여행지가 강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6 강원 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철원과 인제를 선정했다.
철원에서는 '고석정 꽃밭'이 가을 여행객을 맞는다. 한탄강 인근에 조성된 꽃밭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맨드라미 등이 피어 있다. 올해 운영은 10월 31일까지다.
꽃밭을 둘러본 뒤에는 한탄강 은하수교와 주상절리길로 발길을 옮겨 철원의 풍성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철원의 역사까지 살펴보고 싶다면 1930년대 철원읍 시가지를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이 있다.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고 비무장지대(DMZ)를 조망하거나 철원 노동당사에서 10월 11일까지 열리는 미디어아트도 만날 수 있다.
인제에서는 가을꽃과 내설악의 단풍이 기다린다.
백담사는 내설악의 산세와 계곡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만해 한용운이 머물며 '님의 침묵'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제 가을꽃축제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단풍을 따라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12선녀탕이 나온다. 내설악을 대표하는 계곡 가운데 하나로 가을이면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한국시집박물관과 여초서예관을 둘러보고 황태 요리까지 맛보면 인제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가을 여행의 무대는 공연장으로도 이어진다.
▲강원문화재단은 '4色 콘서트'를 네 차례 연다. 첫 무대는 10월 21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현악 사중주단 '인다코 콰르텟' 공연이다. 사진=강원문화재단
강원문화재단은 10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강릉과 춘천, 횡성에서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4色 콘서트'를 네 차례 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4色 콘서트는 클래식과 재즈, 서커스, 국악과 대중음악 등 서로 다른 장르를 한 무대에 풀어낸다.
첫 무대는 10월 21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현악 사중주단 '인다코 콰르텟' 공연이다. 이들은 2023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과 특별상 2개를 수상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일본의 브라스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수퍼 브라스 스타즈' 공연이 이어진다.
11월에는 장르의 폭이 더 넓어진다. 20일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 하슬라홀에서는 포크록 가수 강산에와 소리꾼 정보권이 함께하는 '물꼬'가 무대에 오른다.
25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팀 퍼니스트가 저글링과 마술, 서커스, 악기 연주를 결합한 서커스 코미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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