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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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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비만치료제 임상서 ‘청소년 체중감소’ 효과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06 14:32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에크노글루타이드’ 1b상 결과 발표
12~17세 중국인 비만 청소년 48명 대상 20주간 임상 진행
체중·BMI 감소 결과 확인…안전성·내약성도 전반적 양호

HK이노엔

▲HK이노엔(왼쪽)·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CI 이미지.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가 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비만 청소년 대상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HK이노엔은 2024년 사이윈드로부터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했으며, 현재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다.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 1b상은 12~17세 중국인 비만 청소년 48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에크노글루타이드 1.2㎎·1.8㎎·2.4㎎ 또는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연구진은 약물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체중·BMI 변화와 주요 대사 지표 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은 4주차부터 20주차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지속됐다. 20주차 기준 BMI는 기저치 대비 11.2~12.6%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체중은 투여군에서 10.4~12.1% 줄었으며, 위약군에서는 1.2% 증가했다. 두 군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P<0.0001).


허리둘레와 목둘레도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 감소했다. 당화혈색소(HbA1c)와 중성지방, 혈압 등 주요 심혈관·대사 지표 역시 위약군보다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약동학적 특성은 성인 대상 연구와 유사했다.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하이 판(Hai Pan)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청소년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체중 및 BMI 감소 가능성과 대사 지표 개선 양상을 확인했다"며 “향후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서 관련 적응증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청소년 비만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 전략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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