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0월 횡성이 축제와 행사로 분주하다. 사흘간 6만여 명이 찾은 안흥찐빵축제가 막을 내린 데 이어 7일부터 횡성한우 300여 마리를 준비한 횡성한우축제가 닷새간 이어진다. 6일에는 지역 어르신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 날 기념식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이 열려 건강·일자리·돌봄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정책의 방향도 제시됐다.
안흥찐빵 2만7000상자 판매·매출 4억원…7일부터 횡성한우축제
▲지난해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섬강둔치 일원에서 개막해 방문객들이 한우구이장에서 한우를 즐기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안흥면에서 사흘간 6만여 명을 불러 모은 안흥찐빵축제가 막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이번에는 횡성읍에서 횡성한우축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22회 횡성한우축제'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8회 안흥찐빵축제에는 6만여 명이 다녀갔다.
축제판매장에서 안흥찐빵 1만2000여 상자, 안흥찐빵마을 업소에서 1만5000여 상자가 팔렸다. 사흘 동안 판매된 찐빵만 2만7000여 상자다. 농특산물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흥의 축제 열기는 이번 주 횡성읍으로 옮겨간다.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축협과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3개 축산단체가 직접 구이터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 판매를 위해 준비한 한우는 300여 마리다.
방문객은 현장 판매장에서 원하는 부위를 직접 고른 뒤 구이터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판매가격은 축산단체 직영 판매가격을 적용한다. 구이터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먹거리뿐 아니라 방문객이 축제장에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섬강변에는 유등 산책로가 마련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 무료 공연이 열린다.
주말 저녁에는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단은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 점심시간이나 주말 오후 3~5시 방문을 권하고 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횡성한우 명품화 30년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횡성군은 1995년부터 횡성한우 명품화 계획을 추진해 혈통과 품질을 관리해 왔다. 군수 품질인증제를 통해 횡성에서 태어나 지정 도축장과 가공장을 거친 한우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한우 가운데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도 올랐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횡성한우는 30년 동안 군민과 농가가 함께 지켜온 횡성의 자부심"이라며 “본고장에서 횡성한우를 맛보고 다시 찾고 싶은 횡성의 추억을 남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흥찐빵에서 횡성한우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두 먹거리 축제가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10월 초 횡성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다. 안흥찐빵축제가 기록한 6만명의 방문객과 4억원의 매출에 이어 횡성한우축제가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에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이다.
노인의 날 맞아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건강·일자리·돌봄 강화
▲횡성군은 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제30회 횡성군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횡성군
횡성군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알리고 건강과 일자리, 돌봄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정책을 이어간다.
횡성군은 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횡성군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노인의 날 기념식과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알리는 선포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경로효친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청년 치어리더 응원단 공연도 마련해 세대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횡성의 지역 발전 과정과 노인복지 정책을 담은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내빈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무대에서 비전 터치 퍼포먼스를 진행하자 객석의 어르신 400여 명이 LED 응원봉을 밝히며 2기 출범을 함께 알렸다.
행사장 밖에서는 고령친화 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크릴 키링 만들기와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청춘사진관', 헤나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로봇도 전시됐다.
횡성군은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계기로 고령층의 건강과 일자리, 돌봄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역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계기로 건강과 일자리, 돌봄이 촘촘히 보장되는 어르신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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