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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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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Q 영업익 4212억, 전년 동기비 11.9%↑…‘고유가 뚫고 최대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15 16:03

매출 5조448억원, 25.9%↑…해외발·인천 환승객, 여객 성장 견인
AI·반도체 수요에 화물 호조…4Q 탄력적 공급으로 연료비 부담 대응

대한항공 CI. 사진=박규빈 기자

▲대한항공 CI. 사진=박규빈 기자


대한항공이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원화 약세로 인한 한국발 여객 수요 둔화에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거나 인천을 거쳐 제3국으로 향하는 여객 수요가 늘고, 인공 지능(AI)·반도체 관련 고부가 가치 화물 운송이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15일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448억 원, 영업이익은 421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조363억 원(25.9%), 영업이익은 449억 원(11.9%)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9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919억 원보다 8378억 원(912.2%) 증가했다.


여객 부문은 해외발 수요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여객 매출은 2조91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3억 원(20.5%) 증가했다.




유류 할증료와 원화 약세에 따른 여행비 부담으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다. 반면 해외발 한국행과 인천공항 환승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여객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대한항공은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미주·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늘어난 수요를 흡수했다.


화물 부문은 여객보다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3분기 화물 매출은 1조4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6억 원(34.3%) 늘었다. AI·반도체 관련 고부가 가치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 수요가 실적을 지탱했고, 지역별 수요 변화에 맞춘 대응도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


4분기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에 여객 부문에서는 해외발 한국행과 인천 환승 수요를 중심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화물 부문은 AI·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요 성장과 전통적인 연말 항공 화물 성수기에 대응한다. 시장별 수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수익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안전 체계와 서비스 품질도 재점검한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절대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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