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정비계열 학생들이 교수의 지도 아래 항공기 엔진 정비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직업 환경 변화 속에서 항공정비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항공정비계열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정비는 AI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관련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의 확인과 책임이 요구되는 분야다.
현행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일부 경미한 정비를 제외하고 항공기 정비를 완료한 뒤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명 소지자가 감항성을 확인해야 운항할 수 있다. 비파괴검사도 관련 법령에서 정한 국가기술자격이나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보유한 검사자가 수행해야 한다. 검사결과서에는 실제 검사를 담당한 인력과 책임자의 서명이 필요하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항공정비사과정, 항공비파괴과정, 항공부사관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정비사과정은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정원은 420명이다.
항공비파괴과정에서는 항공기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부 결함 등을 확인하는 검사 기술을 교육하며,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항공부사관과정은 공군을 포함한 각 군의 항공정비 부사관 임관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항공정비계열 관계자는 “AI가 항공기 점검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더라도 최종 정비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책임을 지는 업무는 법적으로 자격을 갖춘 인력이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의 대체 가능성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기술 변화 이후에도 전문인력의 판단과 확인이 필요한 업무를 살펴보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항공정비학과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AI로 대체될 가능성과 직업의 지속성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각 교육과정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과 지원 조건 등을 중심으로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은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 고교 졸업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대학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제한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다른 대학의 수시·정시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도 중복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계열 외에도 항공보안과정과 의전경호과정으로 구성된 항공보안계열을 운영 중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학습과정으로 개설돼 있으며, 정해진 학위 취득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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