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프로세스별 최우수 브랜드 비교표. 자료=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정비·수리 비용이 1년 새 8.9% 오르는 동안 수리비 할인을 경험한 소비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비·수리 비용은 평균 58만7000원으로 집계됐고, 할인 경험률은 11.2%에 그쳤다. 브랜드별 애프터서비스(AS) 소비자 경험 평가에서는 토요타가 가장 많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8일 공개한 제26차 자동차기획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경험한 최근 정비·수리 비용은 평균 58만7000원으로, 전년 53만9000원보다 4만8000원 늘었다. 국산차 평균은 42만1000원에서 47만1000원으로, 수입차는 115만1000원에서 125만80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수리비 할인 경험률은 전년 25.2%에서 올해 11.2%로 14.0%포인트 낮아졌다. 고객 편의시설 안내를 받았다는 응답도 33.7%에서 26.4%로 줄었다. 정비·수리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할인이나 서비스 안내 등 소비자가 체감하는 혜택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브랜드별 AS 경험 평가에서는 토요타가 22개 항목 중 7개에서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입고 당일 정비 완료율이 93.6%로 가장 높았고, 정비 오류 경험률은 1.6%로 가장 낮았다. 동일 문제 재발 경험률은 4.1%, 정비·수리 결과 불만 제기율은 5.5%로 각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KG모빌리티가 예약 후 입고 대기 기간에서 3.4일로 가장 짧았다. 현대차는 부품 대기 기간이 4.8일로 1위였으며, 기아는 최근 정비·수리 비용이 평균 44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GM은 수리비 할인 경험률이 20.8%로 가장 높았다.
정비 대기 관련 지표는 개선됐다. 부품 대기 기간은 평균 12.1일에서 7.2일로 4.9일 줄었다. 당일 정비가 끝나지 않은 차량의 정비·수리 기간도 7.2일에서 5.9일로 단축됐다. 정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응답은 69.6%에서 79.5%로 늘었고, 온라인 예약률도 37.8%에서 41.8%로 상승했다.
반면 정비 전 핵심 사항 설명 제공률은 49.0%에서 46.8%로 낮아졌다. 고객 편의시설 안내율도 하락해 정비 대기 시간이나 부품 수급 개선이 모든 서비스 경험의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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