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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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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사고재해자 약 1737명 감소 효과…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교육 실증분석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9 22:57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전보건교육의 산재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전보건교육의 산재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전보건교육의 산재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을 받은 사업장의 지난해 사고재해자 발생률은 받지 않았을 때보다 15.9%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6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단 안전보건교육의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실증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광운대·국립경국대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연구로, 교육을 받은 사업장의 지난해 사고재해자 발생률은 받지 않았을 때보다 15.9%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발표 주제는 '산업안전보건 교육사업의 산업재해 예방 성과 추정 및 성과지표 설계방향 연구'다. 박선영 국립경국대 교수와 정재휘·박희대 광운대 교수, 공단 교육총괄실장·교육계획부장 등이 발표를 맡았다.




이번 결과는 공단이 올해 추진한 '안전보건교육 성과평가 체계 고도화 연구'에서 나왔다. 그동안 교육 성과는 교육 횟수와 이수자 수, 만족도 중심으로 평가돼 왔다. 연구는 교육이 실제 산업재해 감소로 이어졌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2024년 공단 안전보건교육을 받은 사업장 약 5만6000곳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성향점수 매칭 기법으로 규모·업종 등 조건이 비슷한 미이수 사업장을 이수 사업장 1곳당 5곳씩 짝지어 비교집단을 꾸렸다. 교육 전후 재해 발생 변화는 사업장 규모와 연도별 여건 같은 외부 요인을 걸러내는 이중차분(DID, difference in differences) 분석으로 따졌다.


분석 결과 줄어든 사고재해자는 연간 약 1737명(95% 신뢰구간 약 1455~2011명)으로 환산됐다. 재해 감소 효과가 뚜렷했던 교육은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교육과 위험성평가 사업주교육, 안전체험교육이었다.


공단은 교육 효과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예상치를 따로 냈다. 올해 3분기까지 교육을 마친 약 3만곳에서 사고재해자 약 1215명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공단은 4분기 교육까지 더하면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4년 분석에서 확인된 교육 효과와 재해 발생 여건이 올해도 같다는 전제를 둔 예상치다.


한편, 산재 감축 외에도 안전보건교육의 효과를 경제적·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은 계량 가능한 편익을 기준으로 0.72로 나타났으나, 산재 예방에 따른 생명·건강 보호, 취약근로자 보호 등 화폐가치로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공공적 효과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교육 효과가 지식·인식 변화와 현장 안전행동 개선을 거쳐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고 짚었다. 교육을 받은 해뿐 아니라 2·3년차 누적 효과까지 꾸준히 추적·분석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 제언이다.


공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육사업 성과지표를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 지표를 시범 운영한 뒤 평가 결과가 교육대상 선정과 교육내용 개선, 고위험 업종 자원 배분 등에 반영되도록 환류체계를 구축한다.


김학진 공단 교육총괄실장은 “이번 연구는 공단의 안전보건교육이 실제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음을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성과평가를 토대로 현장에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산업재해 감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6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전국 35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중대재해 예방 순회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2024년 처음 개설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위험성 평가' 과정은 당시까지 누적 77개 상의에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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