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 도내 8개 업체 참가 지원
지난해 계약·업무협약 12억3000만원 성과…올해는 해외 바이어 발굴 집중
▲경기도관 홍보부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수산가공식품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바이어 접촉 기회가 부족했던 중소 수산가공업체들이 국제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한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2026)'에 경기도관을 설치하고 도내 수산가공업체 8곳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의 핵심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거래처 확보로 연결하는 데 있다. 진흥원은 전시 공간 제공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다.
참가업체는 경기도 우수 식품 인증인 G마크를 획득한 경기남부수협 김가공센터, ㈜대운푸드시스템, 푸른드리, 해강물산㈜ 등 4곳과 명인오가네, 아라푸드, ㈜윈윈농수산, 영동씨푸드 등 모두 8곳이다.
경기도가 수산가공업체의 국제박람회 참가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부담이 있다. 제품 경쟁력을 갖췄더라도 국내 대형 유통업체나 해외 수입업체와 직접 거래 관계를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국제박람회는 여러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거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성과도 올해 사업의 추진 근거가 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도내 참가업체들은 국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실제 계약 2억1000만원, 업무협약 10억2000만원 등 총 12억3000만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업무협약은 실제 매출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체결한 협약이 얼마나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졌는지, 올해 새롭게 발굴한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판단할 중요한 기준이다.
진흥원은 올해 참가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시 부스 임차료와 설치비, 부대시설비 등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현장에서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경기도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 알림 신청 이벤트와 진흥원 캐릭터 '미농수니' 포토존을 운영해 방문객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제박람회에서 확보한 인지도를 온라인 판매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산가공업체들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려면 해외 수출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내 우수 수산가공업체들이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어 상담과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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