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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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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키워드 세가지…VR·IP·e스포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1.14 14:41


지스타 2016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넷마블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룽투코리아가 올해 신설된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지스타는 규모는 작년보다 커졌다. 총 부스가 2719부스로 작년(2636부스) 보다 3.1% 늘었다. 또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콘텐츠 확대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모바일 입장권을 대폭 확대 적용키로 했다. 관람객은 전시장 입구에서 바코드 확인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VR(가상현실) △IP(지적재산권) △e스포츠 등 세가지다.

지스타조직위는 올해 VR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BTC관 내에 40부스 규모 VR 특별관을 구성,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1전시관 사무동에는 HTC VIVE의 VR 체험관이, BTB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하는 부산 VR클러스터관이 각각 자리해 관련 VR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16’도 VR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게임사들 간의 IP 각축전도 벌인다. 최근 게임업계가 게임뿐만 아니라 타 업종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 사업 등에 뛰어들 수 있다. IP가 유명할수록 유저의 관심도가 크기 때문에 그 자체로 홍보 효과가 생기는데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 게임업계가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스타 2016 B2C관에 참가하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웹젠, 룽투코리아 등 주요 게임 업체들은 각 사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총 35종의 게임을 전시하는데 이중 13종이 IP를 활용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등 3종 라인업을 출품하며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스타워즈: 배틀그라운드’도 출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종 라인업 중 2종이 IP 기반 게임이다.

웹젠은 뮤온라인과 아제라 IP를 활용한 ‘뮤 레전드’, ‘아제라: 아이언하트’로 부스를 꾸민다. 룽투코리아는 유명 일본 만화 캐릭터 아톰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아톰의 캐치캐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e스포츠도 관심 가져 볼 만한 부분이다. 지스타 2016 행사 기간 동안 라이엇게임즈의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 컵’과 KT의 ‘KT 기가 레전드 매치’ 등이 열린다.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트위치 부스 내 메인스테이지에서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등 8개 종의 게임 대회를 연다.

이밖에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엔씨소프트) △DNF 프리미어 리그 2016(넥슨) △검과마법(룽투코리아) 대회도 각각 해당 게임사 부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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