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오른쪽)과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글로벌 부사장. 사진=LS산전 |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LS산전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통틀어 톱 5 수준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공인 받았다.
LS산전은 최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및 컨설팅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LG전자, 삼성전자와 함께 6년 연속 선정돼 1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트로피 수여식을 가졌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데이비드 브라운 글로벌 부사장과 데이비드 류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김진우 한국지사장 등 클래리베이트 측 인사들과 만나 환담을 갖고 100대 혁신기업 트로피를 전달 받았다.
구자균 회장은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하는 클래리베이트 100대 혁신기업에 또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있어 IP 역량과 기업 혁신에 우선순위를 두고 노력해온 점을 인정 받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 화학, 에너지 분야를 통틀어 5개사만 선정되는 명단에 LS산전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R&D 혁신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라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IP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브라운 클래리베이트 부사장은 "글로벌 혁신이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LS산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첫 선정 이후 6년간 줄곧 세계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혁신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클래리베이트는 11일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승인 성공률, 세계적인 적용 범위, 영향력 등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기업의 혁신성을 평가해 2016년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했다.
100대 혁신기업 선정 기업들은 2015년 기준 총 4조 달러 이상 수익을 창출했으며, R&D 투자의 경우 S&P 100대 기업 평균 지출액 대비 평균 9.1% 높은 227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고 클래리베이트는 분석했다.
LS산전은 2008년 구자균 회장이 CEO로 취임 이후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의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전략 사업인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분야 특허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특히 2015년 새로운 미션인 ‘퓨쳐링 스마트 에너지(스마트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를 선포하고 정보통신(ICT) 기술과 DC(직류)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스마트 전력 송-변전 분야 등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를 단행해 최근 5년간 국내 2338건, 해외 295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ICT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 유망기술 영역을 발굴해 기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지식재산권으로 지속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