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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크리스페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8.01 10:12
[보도자료 이미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싱가포르항공이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의 전자지갑 서비스 크리스페이(KrisPay)를 1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 고객은 항공 마일리지를 디지털 화폐인 크리스페이 마일리지로 변환해 싱가포르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항공에 따르면 크리스페이는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소매점을 포함한 다양한 가맹점에서 최소 15 크리스페이 마일리지(0.1 싱가포르달러 상당) 이상 모바일 전자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항공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컨설팅사인 KPMG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미용 서비스, 식당, 주유소 및 소매점을 포함한 약 18개 가맹점을 보유한 상태다. 일부 가맹점은 전자 지갑 서비스 출시를 맞아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점차 크리스페이 가맹점을 늘려갈 예정이며, 향후 앱 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과 동시에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고 춘 퐁(Goh Choon Phong)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크리스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돼 안전할 뿐 아니라 모바일 앱만으로도 항공 마일리지를 손쉽게 확인하고 디지털 화폐로 전환·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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