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노후화된 제설장비 교체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했다. |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노후화된 제설장비 교체, 설해전진기지 운영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했다.
2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총 30대의 제설기 및 살포기를 새로 구입해 기존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올해 다산신도시 준공 등으로 증가하는 제설구간에 대비,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총 8곳의 설해전진기지를 운영하고 시 보유 제설장비 106대와 임차장비 39대로 도로변 제설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제설차량에는 GPS 장비를 장착해 전체 제설차량의 제설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누락되는 구간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염화칼슘 및 소금 등 7725톤의 제설제를 확보했으며, 이 중 74톤은 친환경제설제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조안면 지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인도용 자동살포기(소형)를 60대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고갯길, 고지대 등 도로 결빙 취약지역에는 재해영상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결빙 취약지역 주변에 약 400여 개의 제설함을 비치, 강설 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통한 작은 실천이 이웃을 위한 큰 사랑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