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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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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코트디부아르 CIPREL 발전소 증설 EPC 사업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3.07.25 10:52
한국전력기술 (KEPCO E&C, 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종식)이 2013년 7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코트디부아르 CIPREL IV 발전소 증설 EPC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억4832만 유로(한화 약 2186억원)이며 공기는 26개월이다.

씨프렐(CIPREL) 발전소는 씨프렐사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스 발전소이다. 씨프렐사는 프랑스 부이그(Bouygues) 그룹의 투자회사인 피나제스천(Finagestion)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1990년대부터 코트디부아르에서 민간발전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CIPREL 발전소 증설 4단계로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남측 해안 브리디(Vridi) 석유화학공단 내에 위치한 기존 발전소의 111MW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2대, 119MW급 스팀터빈 1대 및 보조기기를 설치하여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이다. 완공되면 총 발전시설용량도 540MW로 증대된다.

이번 사업은 인접국인 가나 Takoradi T2 복합화 사업의 수주 및 수행을 기반으로 한국전력기술이 단독으로 입찰 자격을 인정받아 이뤄낸 성과로 주변 서부아프리카 국가 진출 확대의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입찰 단계부터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해외 동반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국전력기술은 이 계약 체결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발전소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발전 EPC 업무영역으로의 사업범위 확대를 본격화하고, 매출 증대뿐 아니라 EPC 이노베이션 마스터플랜에 따라 수익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경영실적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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