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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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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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PC 신작 ‘프로젝트 로키’ 정식 명칭 ‘슈퍼바이브’ 확정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규 PC 게임 '프로젝트 로키' 정식 명칭을 '슈퍼바이브'로 확정하고,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바이브는 다수의 글로벌 대작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북미 게임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첫 번째 타이틀이다. 빠른 게임 플레이 템포와 팀플레이 전략의 재미가 조합된 독창적 액션이 특징이다. 개발 초기부터 북미·유럽 권역에서 진행된 50회 이상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얻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등장하는 장면들은 실제 비공개 테스트 중 촬영된 클립으로, 기존 탑뷰 시점 게임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점프·글라이더 활공 중 Z축을 활용한 공중 전투의 짜릿함이 구현됐다. 역동적이고 빠른 템포와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슈퍼바이브'만의 액션 샌드박스 전투도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이 게임의 한국과 일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향후 순차적으로 게임을 소개하고 각 국가별 서비스 일정 및 관련 자료들을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는 라이엇 게임즈, 번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리더였던 조 텅, 마이클 에반스, 아립 피라니 등이 지난 2020년 설립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과방위, 네이버·스테이지엑스 수장 다시 부른다…내달 2일 현안질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를 다시 부른다. 국회 과방위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22대 국회 원구성 후 처음 열렸다. 다만 핵심 참고인이 모두 불참한 데다 여야 간 공방전이 오가면서 난항을 겪었다. 당초 여야는 최 대표와 서 대표를 핵심 참고인으로 불러 라인야후 사태와 제4이동통신사 취소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하려 했지만, 두 사람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여야는 다음달 2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하고 최 대표와 서 대표의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강도현 2차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 이도규 통신정책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이평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도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정보기술(IT)업계에선 네이버가 아닌 소프트뱅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협상 당사자인 최 대표가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1일이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날"이라며 “다음날인 2일에 국회가 중요한 현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 만큼 차기 전체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서 대표의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제4이통 관련 현안 질의에 필요한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제4이통 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제4이통 및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정책 재검토 여부에 대해 “국민에게 편익을 줄 수 있는 경쟁 체제를 만들려고 한다"며 “통신 3사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28㎓ 대역은 지연 시간을 줄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답했다.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선 “네이버의 이익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 입장"이라며 “기업들 간 이해관계에 있어 법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당한 차별을 받는 게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개입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후보 자격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회는 오는 27일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시 회사 미래 잃을 것…정부 대응 절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연일 높이고 있는 데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주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기술주권 보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와 조국혁신당 이해민·김준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용만·이용우 의원 등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소회의실에서 '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 긴급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세윤 지회장은 이날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70여명의 구성원을 만난 결과 불안, 좌절,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오 지회장은 “라인야후 매각 이슈는 누가 봐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500여명의 국민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고,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을 통째로 뺏길지 모른다는 좌절감을 겪고 있다. 네이버 경영진의 현명한 판단과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라인야후와 모회사 A홀딩스의 대주주 소프트뱅크는 사실상 '탈(脫)네이버'를 공식화한 모양새다. 네이버 기술력으로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일본 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 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 구성을 전원 일본인으로 교체했다.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도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 안팎에서는 임직원의 고용 불안을 비롯해 네이버의 글로벌 시장 기반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네이버의 지배력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안전 관리 강화와 거버넌스 재검토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라인야후는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 계획 등을 담은 구체적인 보안책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지분 매각 내용은 담기지 않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하고 있으며,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 64.4%를 갖고 있다. 양사는 지분 매각 등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 지회장은“지금 당장 정치적 압박과 눈앞의 경영적 손실만을 따져 매각이라는 결정을 한다면 서비스뿐 아니라 사람들의 열정, 나아가 네이버의 미래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개발자들이 10년 넘게 축적한 기술과 서비스가 하나씩 일본에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실질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한 대가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면 누구도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제자로 나선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라인야후 사태를 단순히 기업 간 비즈니스 문제가 아닌 기술주권 차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지배구조가 소프트뱅크로 넘어간다면 완전한 기술 이전을 위해 순수 일본 회사로의 전환을 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라인의 핵심 기술 인력을 라인야후 본사에 배치해 중장기적 기술 탈취를 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한일투자협정 위배 소지가 있는 만큼 정부가 선제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수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변호사는 “해당 협정의 원칙과 내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협정이 명시하는 시장 개방과 투자 자유화 원칙에 대해 한국 정부는 '외교 갈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권리 주장을 포기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와 한국 기업의 자정 노력은 필요하지만 일본 정부가 이를 이유로 한국 기업의 지분 매각을 강요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해민 의원 등 주최측은 최수연 대표에게 이번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지만, 최 대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전날 불참 의사를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라인사태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과방위는 라인야후 사태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내달 2일 개최키로 하고 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네이버의 이익이 손상되는 것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 입장"이라며 “기업들 간 이해관게 있어 법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당한 차별을 받는 게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개입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경영 효율화’ 시계 빨라진 엔씨…반등 신호탄 쏠까

엔씨소프트(엔씨)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작 러시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실적 반등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24일 임시 이사회에서 회사 분할과 엔씨QA·엔씨IDS 등 2개 비상장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2개사의 인력 규모는 360여명이다. 김진섭 QA센터장(상무)과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가 각사 대표로 내정됐다. 8월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10월 1일이다. 엔씨가 자체 사업부를 분사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엔씨QA는 품질보증(QA) 서비스 사업부문 전문 기업으로 △SW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을 맡는다. 엔씨IDS는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공급 사업부문을 맡으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SW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한다. 엔씨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문화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엔씨가 업황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엔씨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79억원, 2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 68% 감소했다. 군살빼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존 출시작들의 수요 정체로 매출이 늘지 않은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엔씨는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먹거리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체 인력을 약 10% 감축해 4000명 중반대로 줄이고, 옛 삼성동 사옥 매각을 통해 얻는 재원을 통해 신작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업 확장 과정에서 비대해진 조직 규모가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달 전 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에서 “동종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고 본사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며 “대다수 기능이 본사에 집중된 형태로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는 2분기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72.8% 감소가 예상되는 수치다. 오는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이 실적은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엔씨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감소가 확인되고 있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이 이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는 점에서다. 관건은 게임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엔씨는 내년까지 총 10종의 신작과 쓰론 앤 리버티(TL), 블레이드 & 소울 4 등 기존작의 글로벌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이들의 성과가 본질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중 글로벌 공략의 핵심 키가 될 TL의 경우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했던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엔씨의 차기작 아이온2, 택탄, LLL 등 출시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 대표 지식재산(IP)인 리니지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출시될 신작 흥행 수준과 하반기 '아이온 2' 등 신작 모멘텀의 강도에 따라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까지 10여종의 게임이 신규 출시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비용 절감이 이뤄지고 있으나, 본격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은 인수합병(M&A) 성사와 퍼블리싱 라인업 공개, 실질적인 게임 흥행을 통해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통신 3사 ‘퀀텀 코리아’ 총출동…자사 양자 기술력 뽐낸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에 총출동해 다양한 양자 기술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QC)의 국내 기술력과 미래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행사는 최신 양자과학기술 트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로, 연구자 교류뿐 아니라 해외 석학과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6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양자 분야 기술·부품 기업들과 설립한 연합체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퀀텀', '일상 속의 퀀텀' 등을 테마로 양자 기술·제품을 소개한다. 초고성능 비전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인 '퀀텀 AI 카메라'를 비롯해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구간 암호화 솔루션 △양자 라이다 △AXGATE Quantum VPN △AXGATE HOMES 등을 소개한다. 통신망 인프라 기업 노키아도 SK텔레콤 부스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신호 스위칭을 제공하는 패킷·광 전송 네트워크 스위칭 플랫폼 '1830 PSS'를 선보인다. KT는 '미래를 위한 키, 퀀텀'을 주제로 유·무선 및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을 제시하고 상용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회사가 독자 개발해 지난해 2km 구간에서 성공한 무선 QKD 시스템을 시연한다. KT는 국내 최장 거리인 10km 전송 기술을 개발 중이다. QKD 기술과 PQC를 결합해 안정성을 높인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도 전시한다. 이밖에 지자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에 쓰이는 '퀀텀 드론',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을 방어하는 '퀀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선보인다. 알파키 소개 영상과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 화면과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도 운영된다. 해외 서비스에도 연동이 가능한 이 기술의 베타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를 포함해 △광전송장비(PQC-ROADM, PQC-PTN) △PQC-VPN △양자보안카메라 △eSIM/USIM △5세대 이동통신(5G) 라우터 등 총 9개 제품이 미술관 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 C&C, 亞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확장 본격화…카본이엑스와 맞손

SK C&C는 카본이엑스와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글로벌 탄소 배출권 확보를 상호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권 프로젝트 개발 사업도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탄소 중립 기술과 탄소 크레딧 인증 전문성을 토대로 각 사가 보유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양사가 보유한 시장을 공유해 아시아 시장에서 탄소 거래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힘을 합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양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탄소 크레딧을 양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본이엑스(CarbonEX)는 일본에서 탄소 크레딧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현지 탄소 크레딧 거래 시장 1위 기업이다. 현재 1000여개 기업이 카본이엑스가 운영하는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통해 약 500만 톤(tCO2eq)에 달하는 크레딧을 거래하고 있다. SK C&C는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 (Centero)'를 보유하고 있다. 타카유키 카게야마 카본이엑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탄소 크레딧 거래 수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우리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ESG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해 양국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친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생성 AI ‘익시젠’ 베일 벗었다…B2B AI 시장 확장 가속도

LG유플러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ixi-GEN)'이 베일을 벗었다. 올해 통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전반에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회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특히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적용은 쉬운 최적의 효율을 빠르게 찾아 경제적인 AI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익시젠은 통신 영역에 대한 지식 학습과 데이터 학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파인튜닝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통신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 활용을 원하는 기업고객은 특정 산업에 대한 지식을 익시젠에 추가로 학습시켜 빠르게 적용한 뒤 지속적으로 성능을 높여갈 수 있다. 익시젠은 sLLM의 특성상 기업의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업의 데이터 자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시스템 인프라와 서비스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라이선스 이슈가 해소된 데이터 및 유해 정보가 필터링된 클린 데이터로 학습된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돼 지적재산권·저작권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 등과 그룹차원의 AI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익시젠을 지속 고도화해 △네트워크(NW)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 연내 약 8개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날 익시젠을 중심으로 AI의 손쉬운 활용과 빠른 확산을 돕는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ixi Solution)'도 선보였다. 익시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문 개발자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AI 엔진을 활용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고, 비전문가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AI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임직원 대상으로 익시 솔루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과 익시 솔루션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효율성, 보안성, 신뢰성을 지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술 전문기업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펼치는 멀티 LLM 전략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어떤 생성형 AI를 활용하더라도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답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데이터 전후처리와 세이프티 레이어 구축 등 기술 역량도 확보했다"며 “익시젠은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공공·금융·제조 등 분야의 기업에는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익시젠을 앞세워 자사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익시젠과 익시 설루션 활용 사례를 늘려가며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AX(AI 전환)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속보] 엔씨, 기업 분할 통해 신설회사 설립 결정

엔씨소프트(엔씨)는 QA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 2개의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씨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엔씨는 전문화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회사는 △㈜엔씨큐에이(QA·가칭) △㈜ 엔씨아이디에스(IDS·가칭) 등 2개 비상장법인이다. 엔씨큐에이는 품질 보증(QA) 서비스 사업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기술(IT)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다. 엔씨IDS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이다. 엔씨(NC)는 8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한다. 각 신설회사의 분할 기일은 10월 1일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참가자 모집…다음달 8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사업은 게임 개발 경험 및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을 통해 게임 개발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게임아카데미 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신설됐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8개월 동안 게임 개발에 대한 범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기존 게임 아카데미와 달리 부트캠프는 방학기간 약 2개월 동안 한층 심화된 실무 개발 훈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부트캠프 4기 모집 일정은 다음달 8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게임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을 보유하거나 본인만의 기획안을 직접 게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청소년(14~19세)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1차 서류심사, 2차 심층면접을 통해 참가자를 최종 선발한다. 참가여부는 개별로 안내한다. 신청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참가자는 △넷마블 임직원 특강 △경진대회 통한 우수 작품 시상 및 상금 수여(대상 300만 원) △게임 개발 결과물 제출 시 부트캠프 수료증 수여 △수상작 플레이스토어 출시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교육은 7월부터 8월까지 주 2회 진행되며, 전체 과정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넥슨 ‘메이플스토리M’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 마무리…장기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넥슨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M'의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 'MIDNIGHT(미드나잇)'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M은 이번 쇼케이스 타이틀을 하루의 시작점 '자정'을 의미하는 MIDNIGHT으로 선정하고, 독자적인 세계관 확장과 10월까지의 장기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300명의 이용자를 초청해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미드나잇 행사는 현장 이벤트와 업데이트 발표 쇼케이스로 구성됐다. 1부는 메이플스토리M 테마의 '메M네컷' 사진촬영 부스, 커스터마이징 키링 제작 부스, 키아트 월 배경의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로 시작됐다. 이후 게임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출제하는 '도전 멤잘알'이 진행된 가운데 가장 많은 문제를 맞힌 한 이용자는 5만 크리스탈을 획득했다. 무대에 깜짝 등장한 김현승 메이플스토리M 총괄 디렉터는 모든 관객에게 5000 크리스탈을 선물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어진 보너스 퀴즈에서는 각종 현물 경품 및 인게임 보상을 선착순으로 선물했다.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된 2부에서는 메이플스토리M의 개발 방향성과 이번 여름을 포함한 10월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됐다. 먼저, 성장 경험 전반을 다듬고 사용 편의성을 개편하는 대규모 개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6월 업데이트에서 171부터 270레벨 구간의 필요 경험치를 단축하고, 231부터 240레벨까지는 최대 70%까지 단축을 진행하는 동시에 경험치 획득량은 최대 400%까지 확장한다.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신규 경험치 던전 '에르다의 숲'을 선보이고, 1+2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는 버닝 이벤트를 신규 생성 캐릭터뿐만 아니라 기존 캐릭터에게도 적용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모두의 성장지원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생성 시점과 관계없이 모든 캐릭터에게 리뉴얼된 성장지원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티켓 배수 차감 던전을 확대하고 '엘리트 던전', '디멘션 인베이드' 등에서도 1회 입장 시 사용한 티켓 수량만큼의 보상을 얻도록 개선한다. 무릉도장 층 건너뛰기 기능 추가를 비롯해 커닝M타워, 일일 콘텐츠, 필드 파티 옵션, V매트릭스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에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다음달 메이플스토리M 최초로 특정 월드를 자유롭게 오가는 '월드 리프' 이벤트가 진행된다. 프리셋 기능 추가 등으로 링크 스킬 UI 편의성을 개선하고, 24시간 전수 대기시간을 제거해 모든 링크 스킬을 자유롭게 전수 및 해제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업데이트에서 신규 보스 '진 힐라'를 추가하고, 이에 맞춰 두 번째 아케인리버 지역 '테네브리스: 고통의 미궁'을 선보인다. 클리어 보상으로는 새로운 보스 장비인 '고통의 근원' 목걸이를 추가하고, 착용 시 기존 5세트에서 6세트로 확장된 능력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윌과 진 힐라 클리어 시 아케인셰이드 장비 모자, 한벌옷, 어깨, 망토를 획득하며, 관련 장비의 세트 옵션도 추가된다. 메이플스토리M의 오리지널 콘텐츠 'SHINE(샤인)' 세계관 확장 계획도 발표됐다. 다음달 18일 두 번째 오리지널 캐릭터와 첫 번째 오리지널 보스에 대한 정보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검은 마법사'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 디렉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용사님들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 뵙고 소통해 기쁘다"며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M'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등 앞으로 선보이게 될 다양한 콘텐츠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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