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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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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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중진공과 맞손…“中企 정책 지원 강화”

지역 중소벤처 기업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케이블TV가 지역채널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인해 중진공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기금지원과 수출지원, 재창업,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정보에 다소 어두운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데 지역채널을 통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지역 홍보를 활성화하고, 케이블TV의 지역 미디어로써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 대상 정책홍보 콘텐츠 제작·홍보 △중소기업 홍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업 △정보 교류를 통한 효과적 홍보 채널 발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홍보 접점을 확대해 정책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희만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확산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의 공적 역할을 보다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이달 28일 中 출시 확정

그라비티는 오는 28일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중문명 仙境传说起源)'을 중국 지역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MMORPG다. 전세계 91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중국 퍼블리싱은 상해 타렌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에서 담당한다. 그라비티는 게임 출시에 앞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맵·의상·장비 등 현지 전통 요소를 담은 콘텐츠를 추가했다. 추후 중국 지역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정식 론칭 이후 레벨 달성, 경험치 상승, 쿠폰 지급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중국 현지 유저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올해 2월 판호 발급 이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중국 지역 서비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유저분들께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 지역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 이벤트 등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 정식 론칭 전까지 많은 기대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이버,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2500명 모집…콘텐츠 경쟁력·창작자 생태계 확장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10개였던 활동 카테고리가 25개로 세분화돼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대비 창작자 혜택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됐다. 매월 10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한 크리에이터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이 매월 지급되며, 활동 성과에 따른 어워즈 수상,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총 25억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베타)'에 참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네이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올 하반기에 총 8억 원 규모의 수익을 지급할 예정이다.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올해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클립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 '브랜드 커넥트'와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도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 페이지에서 활동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블로그 클립·네이버TV 등 숏폼 채널에 업로드한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 인원은 2500명이며 결과는 다음달 29일 발표된다. 이들은 8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숏폼 서비스 특성상 다양성과 전문성이 풍부한 창작자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숏폼 제작부터 채널 성장, 수익 창출, 브랜드 제휴까지 창작자에게 필요한 지원과 혜택을 다각도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플릭스, 장애인미디어축제서 배리어프리 상영회 열어

넷플릭스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산에서 주최하는 '2024 장애인미디어축제'에 참가해 배리어프리(무장애) 콘텐츠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오는 14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후원사로 참가한다. 반려동물의 눈을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애니메이션 '레오'와 4부작 자연 다큐 시리즈 '우리의 살아있는 지구' 등 2편의 콘텐츠를 상영했으며, 오디오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제공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상에서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콘텐츠 장르가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모두가 만나는 미디어 세상'이란 슬로건에 맞게 다큐멘터리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며 “배리어프리 엔터테인먼트가 우리 모두의 일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언어 수와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자체 제작하는 모든 작품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음성해설,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청각장애인용 자막은 최대 14개 언어, 화면 해설은 최대 17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제작 콘텐츠 트레일러에도 제작 원어로 된 화면 해설을 추가했다. 넷플릭스는 게임·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도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AI 역량 집결 위해 힘 모은 통신업계…인프라 잡고 글로벌도 노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손잡고 합병법인 설립에 나선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사업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자회사 사피온과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합병에 대한 의사 결정을 마친 상태다. 양사는 모두 AI 특화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주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이나 합병 법인 사명, 이사회 구성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리벨리온은 8800억원, 사피온은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양사의 기업가치를 합치면 최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통합법인 경영은 리벨리온이 맡는다.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합병 발표와 동시에 사임했다. SK텔레콤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합병법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피온의 지배기업인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지원에 나선다. 이중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든든한 우군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사인 KT 역시 합병 이후에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힘을 보탤 전망이다. KT는 올 초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3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사피온코리아는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차세대 AI반도체 'X330'을 공개하는 등 고성능 AI반도체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왔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 창업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 이후 출시한 AI반도체 '아톰(ATOM)'은 지난해 국내 NPU 최초로 데이터센터 상용화로 거대언어모델(LLM)을 가속했으며, 올해 양산에 돌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LLM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 AI 반도체는 생성형 AI의 연산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챗GPT 등 이후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 중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시장에서 97%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 합병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지만 사실상 메모리에 편중돼 있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이 아직 미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양사의 AI 역량을 결집시킨다면 국내 시장 선도 기업이 탄생하면서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낙수효과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국가안보와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핵심 기술로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개별 단위로는 기술·재무적 우위에서 엔비디아에 밀리기 때문에 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각자 수요처를 다각화하는 추세인데, 양사 합병이 추진되면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수요처를 두루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업계가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나온다. 막대한 연산을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AI의 특성상 고전력·고비용 한계가 따르는데, NPU는 AI 연산에 특화돼 효율이 좋고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기존에 주력하던 유·무선 사업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수익성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조9452억원이던 통신 3사의 이동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022년 2조687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10.1%로 0.9%p 감소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매출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데 기술 투자 비용은 점점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수익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칩 개발을 추진 중임을 감안하면 투자 비용은 줄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호프 크리에이터 5기 모집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다음달 7일까지 '팔레트(PALETTE)' 멘토 '호프 크리에이터' 5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팔레트는 미래 세대가 양육 환경이나 경제적 상황과 관계 없이 자신의 관심사에 기반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 커뮤니티다. 호프 크리에이터 5기는 서울, 경기, 강릉, 전주, 대구, 부산 등 총 6개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33명을 모집한다. 부산은 올해 처음 포함됐다. 선발된 인원들은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 1회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게임·영상 등 다양한 창작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6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멘토로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멘티와 관계 형성하는 법, 프로젝트 기획력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멘토들은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멘토링과 창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을 마친 멘토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지원자는 자신의 창작 경험 및 아동 청소년 멘토링 경험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지원 방법은 희망스튜디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호프 크리에이터의 창작 멘토링 활동은 멘토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이끄는 문제해결력을 지닌 창의적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멘토를 발굴·양성해 지역 사회의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의 창의 커뮤니티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AI가 농사 가이드 제시…LG CNS ‘지능화 플랫폼’ 눈길

LG CNS는 전남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부터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나주 반남면에 위치한 54만3000㎡(약 16만평) 규모 노지에 지능화 플랫폼 기반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를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데이터 수집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인피오티'가,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DAP MLDL'이 적용됐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부터 진단, 방제 약제 추천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생산량 및 가격 예측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도 돕는다. LG CNS의 생산량 예측 모델은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작물종류·파종일 등 기본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농작물 수확 시기에 따른 장·단기 가격 예측 모델도 함께 구현해 출하시기 변경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을 통해 무인 트랙터, 무인 드론, 무인 이앙기 등 다양한 무인 농기계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료 잔량과 고장 여부 등 농기계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하고, 날짜/시간대별 작업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나주시 스마트팜은 전남도 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구축…‘X-플랫폼’ 기술전략 발표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13일 독자적 기술 플랫폼 'X-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AI운영 기반 통신플랫폼 △리얼타임 슈퍼앱&서비스 계층으로 구성된 X-플랫폼의 설계를 완료했다. 이를 위해 각 영역의 구축을 담당할 복수의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구축 프로젝트 착수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안정성, 신속성, 효율성을 확보를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전체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국내 최초의 통신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해당 클라우드 인프라는 코어망을 포함해 통신사업에 필요한 구성요소 전체를 아우른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술력 최상위 수준의 클라우드 기업들과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향후 선보일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플랫폼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의 품질과 네트워크 장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운영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통신에 특화된 트래픽 관리 기술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초대량의 실시간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통신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해 앱 내에서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기술 검토 및 협의 마무리 단계로,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급격한 통신 사용량 증가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다중화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조기 탐지, 즉시 대응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스테이지엑스는 기지국 장비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을 위해 복수의 벤더사들과 상호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지윤 스테이지엑스 기술총괄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각 영역별 파트너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섭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통신 코어망의 클라우드화는 지진이나 화재와 같은 재해재난 시에도 다중화 처리를 통해 위험요소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종세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전체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첫 사례로 클라우드와 통신업계 모두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U+, 홈서비스 이전 설치 프로모션 이달 말까지 진행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모바일 앱 '당신의U+(구 U+고객센터)'를 통해 홈서비스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신의U+는 고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터넷·인터넷(IP)TV·스마트폰 서비스를 가입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이다. 올 초 사용자 경험(UI·UX)을 개선하고, 지난달엔 로밍 관련 고객 서비스(CS) 메뉴를 개편하는 등 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이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서비스 이전 설치를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는 U+tv VOD 쿠폰 3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3명에게 SSG 모바일 상품권 100만원권을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홈서비스 이전 설치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300명)도 증정한다. 김원기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고객경험혁신담당은 “지난달 약 2주간 시범적으로 홈서비스 이전설치 이벤트를 진행, 홈 이전설치 이용 건수가 48% 증가해 6월로 이벤트를 연장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업스테이지, 금융 AI 진출 신호탄…신한투자증권과 맞손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통해 금융권 생성형 AI 혁신을 앞당긴다. 업스테이지는 신한투자증권과 금융투자업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금융투자업 특성에 맞는 프라이빗 LLM 구축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전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반복적인 사내 업무 자동화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로 확장 가능한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각종 보고서 생성, 정보 요약, 번역 등 솔라의 다양한 기능을 금융투자업 맞춤형으로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문서 처리 및 정보 검색이 가능한 사내 지식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스테이지는 자연어 데이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자체 임베딩 기술을 토대로 검색을 통해 LLM 답변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투입해 모델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문 기업 스켈터랩스와 손잡고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금융투자업 특화 프라이빗 LLM 개발의 첫 발을 내딛어 뜻깊다"며 “앞으로 금융·보험 등 높은 보안과 신뢰가 필수적인 산업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화 모델을 개발, 전방위적 생성형 AI 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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