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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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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혜택 늘린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매월 10일 진행하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의 고객 혜택을 늘린다. 이달 10일부터 '일회용컵 없는 날'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 다회용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에코별 1개를 즉시 제공하고, 추가로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스타벅스코리아는 9일 밝혔다. 스크래치 이벤트는 스타벅스 앱(App) 내 배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개인 컵을 이용해 에코별을 적립한 고객에게 별 또는 톨(Tall) 사이즈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적립된 에코별 1개당 1회 참여할 수 있고,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된 별 또는 아메리카노 쿠폰은 즉시 지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존 '일회용컵 없는 날'에는 개인 다회용컵을 4차례 사용해 모은 별 8개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교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스크래치 이벤트 도입으로 개인컵 사용 등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별 적립 혜택을 개편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간 일회용 컵 없는 날 개인컵의 이용 건수는 이전보다 31%가량, 지난해 하루 평균 개인컵 이용 건수와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앞으로도 개인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그룹, 서류·면접·PT 없는 ‘3無 공채’ 도입

이랜드그룹이 서류·면접·프레젠테이션(PT) 없이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선발하는 '3무(無) 공개모집'을 도입한다. 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기존 채용 방식은 해당 3개 전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채용에는 1가지 도전과제만으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나이·직급·연차와 관계없이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 선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이다.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글로벌 상품 소싱과 공급망 혁신을 책임진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FRANGERIE)의 신제품 기획부터 고객 경험 설계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개인뿐만 아니라 4명 이하의 팀 단위로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분기별 1회 미국, 유럽 등 해외 우수사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원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자 멘토링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기존 채용 전형과 자격 요건을 타파하고, 실력 중심의 핵심 리더를 선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직책과 직무에 확대 적용하고 채용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AT로스만스, 청년여성에 자립용품 전달

BAT로스만스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자립을 준비하는 젊은 여성세대들을 위한 위생 및 생활용품 키트 박스 100개를 전달했다. 7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여성세대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키트 박스는 생리대, 여성청결제 등 필수 위생용품부터 온열패치, 핸드로션, 립밤, 바디케어 제품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됐다. BAT로스만스 송영재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여성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이번 지원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은 '#AccelerateAction'을 글로벌 슬로건으로 표방하며, 성평등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변화를 촉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현재 회사 관리직의 47%를 여성으로 기용하고, '위민 인 리더십(Women in Leadership)' 등 성장 프로그램과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는 등 여성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윤홍근 BBQ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 연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에 연임됐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 5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이사회에서 윤홍근 현 회장이 새로 인준을 받고 13대 회장에 추대됐다"고 7일 밝혔다. 윤 회장은 “김상옥 의사의 애국정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 있어 큰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김상옥 의사와 순국선열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고 후세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김상옥 의사는 일제 강점에 맞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을 이끌었고, 1923년 1월 22일 서울 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일 대 천 전투'를 벌이다 순국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194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이다. 윤홍근 회장은 지난 2021년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항일 서울시가전 승전 기념식' 등 행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식품, 코첼라 뮤직페스티벌서 불닭 알린다

삼양식품이 북미지역 최대 음악 무대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 페스티벌)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식품은“오는 4월 11~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 국내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 정식행사명인 코첼라 페스티벌은 북미지역 최대 음악 행사로 2019년 아이돌그룹 블랙핑크가 K팝 가수로 처음 초청받아 무대를 장식하면서 국내 음악팬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페스티벌의 핫소스·라면 카테고리에서 단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코첼라 행사장의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소스 체험과 불닭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공식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불닭소스류의 해외 인지도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축제로 불리는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불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크기·가격 만족 ‘삼립 런치빵’, 2주만에 50만개 팔려

SPC삼립이 지난달 새로 선보인 '런치빵 시리즈'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식사대용 간편식으로 떠오르면서 흥행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양산빵보다 큰 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6일 SPC삼립에 따르면, 런치빵 시리즈는 지난달 13일 출시 후 2주만에 50만 봉을 팔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존의 조리빵 제품의 판매량과 비교해 2배 더 많은 판매량으로, 출시 이후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에 나온 런치빵 시리즈는 모두 4종으로, 계란 함량이 높은 브리오쉬 빵을 기본으로 재료에 따라 △토마토 피자 브레드 △콘마요 빅브레드 △어니언 치즈 브레드 △햄뽀기 빅브레드 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주로 영미권 나라에서 유행하는 '스내킹(Snacking:디저트 등 간단한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하는 식사 방식)' 트렌드를 반영했고,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직장인·학생을 핵심 타깃으로 '부담 없는 점심 한 끼'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빵 시리즈의 초반 인기 비결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양산빵을 능가하는 제품 크기에 있다. SPC 삼립 관계자는 “런치빵은 식사용으로 소비하는 15~19㎝ 빅 사이즈 제품"이라며 “삼립에서 판매하는 정통 보름달 빵보다 약 1.5배 크다"고 설명했다. 런치빵의 대표 제품인 토마토 피자 브레드를 직접 구매해 실제 길이를 재보니 지름 17㎝ 수준인 기자의 손 길이보다 큰 비주얼을 자랑했다. 제품 추천 레서피 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0초 동안 데워 먹어봤더니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과 함께 토마토 등 각종 토핑 맛이 도드라졌다. 저렴한 가격대도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미니 도우 형태의 빵에 토핑이 올라간 런치빵의 제품 특성은 흡사 일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미니 피자빵과 유사하다. 그럼에도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에서 파는 피자빵의 가격이 3000원대 초반인 것과 달리 런치빵은 전 제품군이 1900원에 판매돼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SPC삼립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런치빵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추가 제품군을 예고하는 등 런치빵 시리즈 띄우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라디오를 통해 '일구빵빵 런치빵(1900원 런치빵)' 콘셉트의 광고음악(CM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해 현재 런치빵의 새 플레이버(Flaovor, 맛) 개발 단계에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런치빵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라면 다시 1000원으로…농심, 17개 품목 7.2% 인상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일부 라면, 스낵 브랜드 제품 가격을 올린다. 6일 농심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총 56개 라면·스낵 브랜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다. 농심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농심은 2023년 7월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1000원에서 950원으로,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내렸으나, 이번 가격인상으로 전 가격으로 재조정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라면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 비용이 늘었고, 평균 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 비용도 상승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농심의 분기별 영업이익율은 지속 하락하며 4분기 1.7%를 기록했다. 다만, 농심은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영업현장에서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에 대한 할인과 증정행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y, 발효유 ‘윌’ 글로벌화 박차…실적 활로 찾기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진 hy가 자체 발효유 브랜드 '윌' 수출 강화로 실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중화권·북미권 등 권역별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쓰는 동시에 추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까지 예고하며 글로벌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hy는 최근 상하이 등 중국 내 패밀리마트 2200개 점, 세븐일레븐 600개 점에 대표 발효유 제품 '윌' 2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수출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에 이어 대만으로 추가 진출하는 등 올 들어 해외시장 개척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hy의 발효유 수출 전략은 문화권별로 접근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대만 등 한국과 문화가 유사한 중화권은 온라인 몰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드링크 발효유(마시는 유산균 제품)에 익숙지 않은 북미권은 한국인 등 동양인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H마트와 같은 아시안 마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을 먼저 공략한다. 향후 채널을 넓혀 미국 현지인 대상으로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대만 진출로 동남아 권역 확장에 물꼬를 텄다고 판단한 hy는 올해 태국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태국은 원료 공급 후 현지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hy 관계자는 “국내 제조와 마찬가지로 해외 현지 업체에서 판매되는 발효유 등은 생산·유통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엄격한 콜드체인으로 이뤄져 제품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서 “현지 생산·판매 형태로 진입 예정인 태국은 현지 유제품 회사 '더치밀'과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y가 발효유 수출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9월 글로벌사업부문을 신설하면서부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력 발효유 제품인 '야쿠르트'가 아닌 자체 브랜드 '윌'을 앞세운 점이다. 일본 야쿠르트혼샤와 합작사라는 태생적 한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지난 1969년 삼호유업으로 시작된 hy는 이듬해 야쿠르트혼샤와 기술 제휴를 통해 발효 기술을 전수받고 지분 38.3%을 내주는 합작 계약을 체결해 '한국야쿠르트유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야쿠르트혼샤 지분은 그대로 유효하며, 기술 제휴를 통해 내놓은 야쿠르트도 수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발효유 수출에 hy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저출생 현상에 따른 소비량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함이다. 2023년 기준 hy 매출은 1조5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 2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데다, 당기순손실은 286억원으로 2020년 이래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기존 한국야쿠르트에서 현재 사명으로 교체함과 함께 본업인 식음료 이외 의료·바이오, 물류까지 사업을 다각화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2020년 7개였던 자회사도 15개까지 불릴 만큼 공격적 투자를 감행했으나, 2023년 기준 계열사 적자를 기록한 곳만 7개에 이른다. hy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제품 개발 및 판매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만,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확장 등 사업 영역을 넓혀 신성장 동력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김값=금값’ 수급난 대응…식품사 ‘육상김 양식’에 사활

기후 위기 탓에 '해상(바다) 김'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식품업계가 김의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육상 김' 양식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제품이 식품 수출효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 수급난에 따른 김 산업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정부가 수백억 원 대 지원금을 내걸고 육상 김 육성에 나서자 식품사들도 저마다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육상 김 종자 및 양식기술 개발에 팔소매를 걷어부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출 확대에 따른 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김 공급량은 저조해 수급 불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9억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온 상승 등으로 해상 김 양식 재배는 줄어들고 있다. 폭증하는 수요와 달리 김 공급량이 지난 2019년 이래 수 년째 50만~60만톤(t)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수를 활용해 육상에서 재배하는 김 양식 방식이 새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해양수산부가 국책과제로 '2025년도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육상양식 기술개발사업' 공모를 개시한 가운데, 주요 식품사들은 여러 실증단체 등과 협력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경쟁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이 공모사업은 '종자 공급·대량양성 기술 개발(120억원)', '시스템·품질관리 기술 개발(230억원)' 두 가지로 구분해 총 35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올 2~3월 사전검토와 서류·대면 평가 등 거쳐 오는 4월께 최종 지원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기술 상용화·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지가 관건이다. 기업을 포함한 여러 단체로 이뤄진 컨소시엄 구성은 물론, 실증지역·관련 기관 등과 협업체계 구축, 어업인 참여의 실증방안과 보급화 계획 등이 요구된다. 현재까지 대결 구도는 CJ제일제당·풀무원·동원F&B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전라남도·해남군과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김 관련 기술 개발과 김 산업 육성, 생산물 유통 활성화 촉진을 중점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김 생산지로 꼽히는 전라남도와 해남의 생산 역량에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 컨소시엄은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김 상품화를 위한 고품질 김 종자 상호연구, 국책과제 공동연구로 만든 원초와 상용 제품의 수매, 유통·판매 촉진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협약 체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풀무원도 새만금개발청·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등 11곳과 컨소시엄을 이뤄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올해 초 해당 단체들과 정부 공모사업 지원과 관련한 전략 회의 등을 진행한 뒤 지난 달에는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도 맺었다. 풀무원은 넓은 부지의 군산 새만금 권역을 거점으로 9256㎡(2800평) 규모의 육상 김R&D(연구개발)센터 등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육상 김 양식 기술 매뉴얼화를 통한 지역어업인 대상의 기술 공유는 물론, 지역 어업인이 생산한 원물 매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동원F&B도 가세했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부경대학교, 제주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육상 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는 마그네슘·칼슘·바나듐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고, 연중 16도 안팎의 수온을 지녀 육상 김 재배에 적합한 제주 용암해수 특수성을 살려 육상 김 양식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맛좋고 건강한 빵 시대 온다…신제품 봇물

맛과 영양의 균형을 맞춘 프리미엄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관련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 유명 블랑제리 '보앤미'를 국내 시장에 첫 선보이고,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약 180㎡(약 54평) 규모의 매장을 개장했다. 2017년 시작된 보앤미는 쳔연발효종 등 고급 재료를 활용해 수제 방식으로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다. 국내 시장 상륙과 함께 보앤미에는 100% 밀로 제작한 프리미엄 밀가루·천연발효종으로 빚은 사워도우 '르방', 버터·우유·계란 등을 활용한 '비엔누아즈' 등 총 80종을 판매한다. 건강 빵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마트 내 E베이커리를 통해 건강 식사빵을 선보여 왔다. 기존부터 판매해 온 모닝롤·크로아상·바게트 등 유산균 쌀 빵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올 1월 기준 60만개를 넘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세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4번째 제품으로 국산 가루쌀·현미유 기반의 식물성 음료·글루텐 분해 유산균으로 만든 '유산균 쌀 식빵'을 내놓았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도 최근 유럽풍 건강빵 콘셉트를 앞세운 신규 브랜드 '파란라벨'을 공개했다.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 타파를 위해 맛과 영양의 최적의 밸런스를 앞세웠다. 2008년부터 파리바게뜨는 건강빵 라인업을 출시해왔지만, 전체 라인업을 아우르도록 브랜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자체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접목한 식사빵 9종, 샌드위치 4종 등 총 13종의 베이커리 제품을 내놓았다. 거친 식감·짧은 유지력 등 기존 건강빵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업체가 건강 식사빵 판매에 공들이는 이유는 높은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대표 식사빵인 식빵·베이글 등 국내 플레인 빵 시장 규모는 2018년 758억원에서 2022년 1227억원으로 약 62% 급증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이 비만 등 건강 저해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왕이면 건강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개인 베이커리 위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대형 업체들의 진입으로 높은 접근성과 함께 제품 경험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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