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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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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설안전포럼] "코로나 19에도 맥 끊기지 않아 다행"…이학영 위원장도 장시간 경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5 18:05
기념사진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대한민국 에너지시설안전포럼 2021’이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시설 중대재해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테마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임정효(왼쪽 7번째) 에너지경제신문 사장과 이학영(// 6번째)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원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안전을 위해 정부와 원청 기업이 더욱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시설안전포럼 2021’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마치고도 세센 1 주제발표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앉아 경청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티타임을 갖고 "코로나19에도 에너지시설안전포럼이 맥이 끊기지 않고 진행돼서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청중 없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대재해사고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와 같은 안전포럼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에너지시설에서의 사고는 치명적인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에너지시설의 안전을 더욱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포럼이 안전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윤승환 연세대 공학대학원 교수는 "조직의 안전조치는 실무자가 중심이다"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많은 분이 의견을 나눠 실무자들을 위한 대안을 논의할 수 있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션발표가 끝나고 패널토론에서 토론자 외 참가자들도 토론을 이어갔다. 윤 교수는 "선진국은 예전부터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그것이 문화에 내재됐다"며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동 서울에너지공사 서부지사장은 "작은 사업체들은 안전관리 체계에 따라가기 힘들다"며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구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안전규제를 담당하는 행정부처가 흩어져 있어 사업장이 행정부처에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며 "행정부터 통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사고 결과를 규제하기보다는 안전 조치를 알려주고 이를 이행하도록 하는 예방차원에서 규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유튜버 시청자는 "대형재해가 발생할 때 제일 먼저 시급하게 진행되는 것이 제도 강화인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여러 재해재난을 경험한 대한민국도 선진국처럼 실효성 있는 제도 도입과 현재 제도를 정확히 지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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