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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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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액 22조5640억… 8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29 12:44

현대건설 2위,GS건설 3위…법인분할 DL이엔씨는 8위로 내려앉아

'아파트' 대우·GS·포스코 순

시공능력평가 결과 30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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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삼성물산이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8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22조 564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현대건설(11조 4000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GS건설(9조 9000억원)이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 DL이앤씨 신설에 따라 8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위∼8위 건설사들의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다.

이에 대해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분할 첫 해인 올해 새로 생긴 신설법인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기존 평가 방식 대신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아 순위가 하락한 것"이라면서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순위를 산출한다. 이 가운데 DL이앤씨의 경영평가액은 지난해(4조 6083억원) 대비 약 3조 5000억원 이상 낮게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오는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0만 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7만 822개사의 90%이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 3209억원, 삼성물산이 6조 6924억원, 대우건설이 6조 3016억원이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 600억원, 삼성물산이 1조 3107억원, 대우건설이 1조 2468억원을,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5조 3817억원, 현대건설이 5조 2608억원, 포스코건설이 5조 896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 2497억원, 삼성물산이 2조 1405억원, GS건설이 2조 1159억원을, 조경 분야는 대우건설이 1495억원, 대방건설이 590억원, 한화건설이 481억원을 차지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7408억원)·DL이앤씨(6235억원)·대우건설(561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댐’은 삼성물산(1934억원)·DL이앤씨(428억원)·현대건설(324억원), ‘지하철’은 삼성물산(3456억원)·GS건설(2403억원)·두산건설(1280억원)순으로 차지했다.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623억원)·포스코건설(323억원)·태영건설(322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2382억원)·현대엔지니어링(1785억원)·대광건영(1423억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 1972억원)·GS건설(4조 1581억원)·포스코건설(3조 8045억원) 순이며 ‘업무시설’은 현대건설(9649억원)·삼성물산(7133억원)·현대엔지니어링(5368억원)이었다.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3조 5044억원)·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1조 1434억원)·SK에코플랜트(1조 4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 6412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1717억원)·SK에코플랜트(9898억원)가,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 44억원)·두산중공업(1조 111억원)·현대건설(4240억원)순이다.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4237억원)·대우건설(3198억원)·포스코건설(2262억원)이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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