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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전통시장의 한 가게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연합뉴스 |
특히 서울시는 가맹점 수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전국 광역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35만37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기준 가맹점 수(231만 2519곳)에 비해 3만 7851곳(1.6%) 늘어난 것이다.
가맹점 수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시로 18일 동안 1만 220곳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5920곳, 경남은 3876곳, 경기도는 3726곳이 늘었다.
이처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늘어난 것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가맹점 가입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소상공인은 국민지원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
소비자들 역시 결제 거절·취소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에 가맹점 수 증가가 가장 뚜렷했던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소상공인 카드가맹점에서도 지원금을 쓸 수 있게 했다.
이에 서울 내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종전 약 26만곳에서 약 45만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가맹점 수 자체는 경기도가 55만 83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0만 2668곳), 부산(18만 1633곳), 인천(15만 7025곳), 경남(15만 4173곳) 등 순이었다.
가맹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1만 3733곳)였다.
이를 두고 지역별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에 차이가 커 국민지원금 사용에 불편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도와 세종시의 인구 격차를 고려하면 가맹점 수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올해 4월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현황을 기준으로 세종시 가맹점 1곳당 인구(26.6명)는 경기도(24.1명)와 차이가 크지 않았다. .
또 행안부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해야 하는 연말까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의 꾸준한 증가를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부터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이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됐다.
요일제 원칙(첫 주만 해당)에 따라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들과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접속이 지연되는 등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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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 |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