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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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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0대 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협력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8 11:01

현대·삼성물산·DL·포스코·GS·대우·롯데건설 참석
LH는 바닥구조 현장실증, 민간은 바닥구조 기술공유
LH·대형사 기술 공유에 중소업계는 회의적 시선도

층간소음 해소

▲LH는 지난 16일 건설회관(서울 논현동)에서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민간건설사 7곳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H는 지난 16일 건설회관(서울 논현동)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18일 LH에 따르면 이 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지에스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가 참여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실증 방법과 민간과 LH의 역할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이 이뤄졌다는 것이 LH 주장이다.

이번 기술협력은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에 대한 것이다.

우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또한 층간소음 기술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민간과 공동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한다.

향후 LH와 7곳의 건설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기술협력 세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협약을 두고 LH와 대형사들의 기술협약에 대해 중소업계에도 이같은 기술이 공유될지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게다가 각 사 고유 기술이 얼마나 교류가 될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도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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