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연(왼쪽 다섯번째)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과 사무관, 최기영(왼쪽 일곱번째)인하대 부총장, 이상규(오른쪽 세번째)남동발전 부사장, 안범희(왼쪽 네번째)석유공사 실장이 23일 인하대학교에서 개최된 ‘인천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2023 수소에너지 포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창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과 사무관은 23일 인하대 현경홀에서 개최된 ‘인천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2023 수소에너지 포럼’에서 "올해 수소업계는 제도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수소차나 연료전지 위주로 업무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청정수소발전 도입을 위한 대규모 수소 수요처 마련 등 제도화에 힘 썼다"며 "최근 각종 인증을 마련해 시행령과 하위법령을 제정했고 다음달 개최되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인증제 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청정수소입찰시장을 개설한다. 발전사, 연료공급사 등 수소 공급사업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통해 내년부터 수소산업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상규 남동발전 부사장은 "인천시는 국내 최초, 세계 최초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인천은 완전한 탄소중립 도시를 최초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포럼이 미래의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범희 석유공사 실장은 "수소에너지는 탄소중립 시대의 가장 큰 화두이고 에너지의 중심이다. 석유공사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존하고 있는데 앞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큰 화두로 다가오고 있다"며 "석유공사는 현재 저탄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로 해상풍력, 수소에너지사업, CCS사업을 하고 있다. 오늘 포럼을 통해 인천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후원한 최기영 인하대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2016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에 전세계 정상들이 합의하면서부터"라며 "최근에는 ESG 등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수소가 유일한 에너지저장매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명은 굉장히 빠른 시간내에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파급력이 크다. 수소, ESG가 어떻게 보면 그런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수소,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저장시설, 복합시설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굉장히 많을 것이다. 이번 포럼도 그런 배경에서 마련됐다. 인천은 풍력자원도 많고 수소자원도 많다. 앞으로는 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늘 포럼을 통해 남동발전, 석유공사, 산업부, 인천시 모두 합의점을 찾아 지역과 정부, 기업 모두 상생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