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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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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캠퍼스내 전동 킥보드⋯헬멧 없이 ‘불법 질주’ 여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3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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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학 캠퍼스 도로에서 주행 중인 전동킥보드의 모습.

헬멧 안쓰고 '쌩쌩'… 대학캠퍼스 누비는 위험천만 킥보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객들이 여전히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안전모는 착용하지도 않고, 2인 이상 탑승하는 경우도 많아 PM 안전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29일 영남대학교 캠퍼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전동킥보드 등 PM을 타고 캠퍼스를 누비는 모습이 쉽게 목격됐다


영남대학교는 넓은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전동 킥보드 일명 '1인 개인형 이동장치'가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정해진 수업 시간을 맞추려는 마음에 급히 전동 킥보드를 찾은 학생들은 최대 속력으로 인도와 도로를 마구 넘나들며 운전한다.


캠퍼스 내 단거리 운행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안전모 미착용 운행자가 많아 자칫 작은 충돌이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취재진이 영남대학교 에서 수십명의 킥보드 운전자를 목격했는데, 안전모를 착용한 이들을 확인해보니 개인 소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이며, 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은 대부분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다.


이같이 대학 캠퍼스는 교통안전 사고 위험이 있지만 현행법상 도로가 아닌 탓에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학교 윤 모 학생은 “인도로 가면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고 차도로 가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무엇보다 헬멧 등 보호구를 착용한 학생은 찾아볼 수 없어 이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대학 캠퍼스는 현행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단속할 권한이 없다"며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등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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