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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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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91조원…역대 3번째·연간 예상치 근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4 11:03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1월호 발표…1∼9월 총수입 439조4000억원 3조1000억↑
연말로 갈수록 적자규모 확대 가능성…국가채무 18조 감소 1148조6000억

국가채무 (CG)

▲국가채무 (CG)

지난 9월까지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91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1조원 가까이 늘었다. 적자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연간 예상치에 근접했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1∼9월 총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439조4000억원이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71.8%다. 국세 수입은 줄었지만 세외수입·기금 수입 등이 늘었다.


9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255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조3000억원 감소했다. 기업 실적 부진 여파로 법인세가 17조4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세외수입은 22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2조8000억원 증가한 161조6000억원이다.




총지출은 492조3000억, 예산 대비 진도율은 75.0%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9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91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0조9000억원 적자가 늘었다.


91조5000억원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지난 2020년(108조4000억원), 2022년(91조8000억원)에 이어 9월 누계 기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올해 예산안의 '1년 전망치'인 91조6000억원에도 거의 근접했다.


기재부는 세수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연말로 갈수록 관리재정수지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9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보다 18조7000억원 감소한 1148조6000억원이다


10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9조9000억원이다. 1∼10월 국고채 발행량은 148조5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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