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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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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추가 배출...초산정 한상준 대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7 09:06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4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예천군의 한상준 초산정 대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경상북도 예천, 대한민국식품명인 추가 배출

▲송미령 농림부장관이 한상준 초산정 대표에게 식품명인 지정서를 수여 하고 있다.

한상준 명인은 전통 현미초 제조 기술을 보유한 명인으로, 이번 지정으로 경북은 전통 식초 제조 부문에서 강력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통 식품산업의 활성화와 계승을 위해 지정하며, 1994년 이후 총 81명이 명인으로 지정됐다.


경북에서는 안동소주의 박재서 명인을 시작으로 한상준 명인까지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상준 명인의 현미초 제조법은 산림경제 등 고문헌에 근거한 전통적 제조 방식으로, 쌀누룩(이화국)의 수분 함량과 분쇄율 등 오랜 경험과 기술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6년 예천으로 귀농한 한상준 명인은 가문의 전통 발효식초 제조법을 계승하기 위해 초산정을 설립, 18년간 운영하며 전통 방식의 가치를 이어왔다.


한상준 명인은 2023년 기준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 발효식품의 경제적 가치를 입증했다.


앞서 2011년 농식품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며, 농업과 농촌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식초 부문 명인 4명 중 3명을 배출하게 됐다. 전국에서 경북이 전통 식초 제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품명인에게는 △전수자 장려금 및 교육 활동 지원, △정부 주관 박람회 참가, △대한민국식품명인 표지 사용 허가, △명인 기록영상 제작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세계적으로 유기농과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경북의 우수한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로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 제조 기술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한상준 명인의 선정을 통해, 경상북도는 전통 식품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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