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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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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출석협의’ 소식에…지지자 오열, 탄핵 집회는 환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5 09:30
관저 앞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1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게 뭐냐"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지지자 30여명은 한남초 앞 대로에 드러누우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했다. 인근에도 지지자들이 몰려 “안돼", “이재명을 데려가"라고 외치거나 “윤석열"을 연호했다.


루터교회 앞에선 밤새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어온 지지자들이 뉴스를 보며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경찰과 공수처는 불법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이 무섭지도 않냐"고 외치는 등 반발했고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려다 저지당하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해 온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크게 환호했다.


뉴스 중계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경찰이 관저 내 저지선을 뚫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공수처·경찰 잘한다"며 반겼고, 관저에서 경찰·공수처 차량이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는 이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수와 진보 단체 집회 참가자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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