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최선
전남 최대 지역화폐 발행, 다각적인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경제회복 모색
불꺼진 원도심 살릴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 착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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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펼진다 '역전시장'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와 탄핵정국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포괄적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 최대 지역화폐 발행, 다각적인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경제회복 모색
순천시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을 1500억 원으로 계획하고 연초부터 집중 발행하고 있다. 1500억 원은 전남 시군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인근 자치단체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시는 경제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1월부터 지역화폐 15% 할인을 시행했으며, 2월까지 할인을 연장했다. 1·2월에 각각 최대 한도 50만원씩 구입했을 경우 15만 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시의 이러한 전략은 1인당 현금 15만 원을 지원하는 효과를 유발하고, 최대 100만 원의 추가적인 소비를 촉진해 지역에 돈이 돌게 만들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 지원도 다양하다. 순천시는 1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경영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2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대출 규모도 작년보다 2배 확대해 30억 원으로 편성했다.
소상공인이 처한 경영여건별로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2월 한달 간 경기침체와 매출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음식점업 소상공인들에게 공공요금 30만 원을 일시 지원하고,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는 디지털기기(키오스크, 주문 태블릿 등) 도입비를, 1인 기업에는 고용보험료를 지원해주는 등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청사 구내식당을 휴무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이 원도심권을 비롯한 외부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골목상권 이용 캠페인'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회복에 동참하고 있다.
불꺼진 원도심 살릴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 착착 진행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콘텐츠 기업으로 북적이는 애니·웹툰 클러스터로 변화시키는 시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남문터 광장을 애니․웹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남문터 광장은 젊은이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즐길 수 있도록 전시체험 기능을 강화하고, 콘텐츠 아카데미, 기업 코워킹 등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원도심 내 빈 건물 임대를 희망하는 건물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시민과 원도심 상인회는 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우리부터 차를 줄이고, 주민으로서 적극적으로 동참해가겠다'는 긍정과 환영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원도심 일대에 둥지를 틀 콘텐츠 기업들을 위해 875억 원 규모의 전략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성하는 60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 중 일부다.
순천시의 전략펀드는 문체부 모태펀드 525억 원, 시 출자금 50억 원을 시드머니로 삼고 추후 선정될 운용사를 통해 민간투자 300억 원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용사는 순천시가 출자한 금액의 200%인 100억 원 이상을 순천시 소재 또는 이전 예정인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번 전략펀드 조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콘텐츠 기업 지원과 추가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장기적인 외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시는 임대 희망 건물주들과 협의를 마쳐 35개소, 69개 실의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2월 중순부터는 입주 희망 기업을 공모하고, 원도심 상권에 근본적인 회복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순천시,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다 선정
농촌 돌봄농장 2개소, 주민생활돌봄공동체 1개소 선정
사회적 약자에 농업을 통한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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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농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5년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에 전국 최다인 3개소가 신규 선정되어 국비 7700만원(총 사업비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등 농촌지역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치유·교육·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순천시는 농촌돌봄농장 2개소와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1개소가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농촌돌봄농장은 △송광면 덕동원 영농조합법인 △도사동 농업회사법인 에스펠리어로, 이들 농장은 사업 첫해인 2025년에는 2500만원을 지원받고 매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 동안 총 2억45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로 신규 선정된 별량면 전남아우름 사회적협동조합은 올해 5000만원의 지원을 받으며, 이후 매년 평가를 통해 5년 동안 총 3억26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된 사업비로는 강사료 및 인건비, 재료비, 시설사용료, 홍보비 등 경상적 경비와 총 사업비의 30% 이내에서 안전·휴식 시설 등을 설치·개보수 할 수 있는 시설비로 활용할 수 있다.
◇ 순천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 본격 시행
저소득층, 청년 실직자 등 217명 선발… 6월 30일까지 130개 사업장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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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가 민생돌봄 취약계층 및 청년 등에게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민생 경제 회복 도모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공공일자리사업에는 선정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공공근로 167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50명으로 총 217명이 선발됐다. 참여자들은 정보화 추진사업,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화 사업 등 총 130개 사업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3월 6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사업 담당자 260명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 예방과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강사를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 순천시, 2025년 상반기 가족사랑 텃밭 체험 참여 가족 모집
파종부터 수확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텃밭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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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5년 상반기 가족사랑 텃밭 체험 참여 가족 모집 홍보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텃밭 체험' 참여 가족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가족사랑 텃밭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3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4개월간 매월 1회 토요일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파종, 재배, 수확 및 가공까지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참여 가족이 서로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역량을 갖춘 도시농업관리사들에게 체계적인 텃밭관리 요령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족사랑 텃밭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7일까지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순천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가족단위 체험과 더불어 △어린이 도시농부 체험 △찾아가는 도시농업 활동 △생활원예 등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순천시, 2025년 상반기 순천청년창업스쿨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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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5년 상반기 순천청년창업스쿨 교육생 모집 홍보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청년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준비 8주 완성 프로그램인 '순천청년창업스쿨'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순천청년창업스쿨은 예비창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창업기초부터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전담멘토 1:1 코칭이 이루어지는 창업연당 대표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순천시 거주 청년으로, 선착순 20명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 수료 후 1년간 순천시 청년창업 성장지원사업 대상자 선발 시 가점 혜택도 주어진다.
8주간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계획서 작성법, IR자료 작성법 등 강의를 시작으로, 창업전문 멘토와 함께하는 사업모델 구체화 및 사업계획서 첨삭·지도 1:1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 우수사례 현장견학으로 창업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IR피칭 전략 특강 및 IR 발표로 교육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순천시 누리집 또는 청년정책114 누리집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청년정책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순천시 청년정책과 청년일자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