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정승윤 캠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지난 7~8일 정승윤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 예비후보고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수락사에서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반드시 부산교육의 미래를 지켜내겠다. 부산교육, 정승윤이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추위 관계자 여러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님께도 존경과 위로 말씀드린다"며 “부산교육에 대한 세 분의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정책들을 포용하고 용광로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근력, 질문하는 근력이 있는 아이, 부산 10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의 힘, 교육의 힘으로 부산을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나서자 마자, 보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과 '범보수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4자 단일화는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라고 볼 수 없다"며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란 제가 포함된 '5자 단일화'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타 후보들처럼 좀 더 일찍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새 학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내팽개치고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저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위한 광폭 행보를 하시던 후보들께 언제든지 조건없이 중도보수 단일화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도 “저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저는 다시 한번 중도보수 4자 단일화 후보가 되신 정승윤 후보님께 '완전한 단일화'를 요청합니다. 진정으로 중도보수의 승리를 원한다면 저의 제안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