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선 양평군수.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10년간 인구가 지속 증가해 왔다. 2014년 10만이던 인구는 2024년 12만9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성장세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다.
그러나 인구 증가는 교통수요 확대와 도심 내 차량 증가로 이어져 기존 교통체계 개편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에 양평군은 보다 체계적인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2일 “이번 대중교통 개선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요구를 담아낸 교통정책을 세우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한 매력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시회 더욱 촘촘하게, 양평시내 순환버스 개통

▲양평군 양평시내 순환버스 개통식 개최. 제공=양평군
그동안 대단지 아파트 준공으로 입주민이 증가하자 양평군은 지난 2023년 주민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상 순환버스를 개통했다. 또한 양평 내 주요 지역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해 올해 3월4일 양평시내 순환버스를 신규 개통했다.
해당 노선은 양평버스터미널에서 오전 6시40분에 출발해 4개 노선을 순환하며, 아침 출근-통학 시간대에 집중 운행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주민 이동 편의가 개선돼 기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양평역전 교통체계 개선…대중교통 중심지로 변신

▲양평군 양평역 앞 회전교차로. 제공=양평군
양평역 일대는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구간으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회전교차로 확장 및 인근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역 앞을 주정차 단속 구역으로 지정하고 환승 승하차 구역을 신설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아울러 냉난방기, 냉온열의자, 공기청정기, 무료 Wi-Fi 등 편의 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 설치로 환승 대기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 주민 편의를 증진했다.
현재 양평시장 입구, 양평역 등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을 올해 국-도비 보조 및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따내 읍면별로 1곳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상습적 차량정체가 발생하던 양평역 앞 소형 회전교차로도 양평도시계획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대형차량도 원활히 통행할 수 있는 효율적 구조로 바꿨다.
◆ 버스 노선체계 개편용역…주민 대중교통 편의 증진

▲양평군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보고회. 제공=양평군
기존 버스 노선은 일부 구역에서 운행 횟수가 적고 운행 차량 대비 노선 수가 과도하게 많아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양평군은 47대 버스로 16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이는 1대 차량이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코스제 체계로,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3.5%(경기도 평균 15%)에 불과하다. 또한 전체 노선 90% 이상이 하루 5회 미만으로 운행돼 주민 이동 편의가 낮다.
양평군은 버스 노선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작년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해 162개 노선을 60여개로 조정하고 기존 하루 374회 운행에서 700여회 이상으로 증편하는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차간격과 중복노선, 철도역사 접근성 부족, 낮은 수송분담률 등 대중교통체계 문제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버스-전철-택시 등 대중교통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버스 노선체계 세부 시행계획 용역을 시행해 내년 하반기부터 변경된 세부 노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 열차 정기승차권 구매 지원…체감형 교통복지 강화

▲양평군 양평역 앞 스마트 승강장. 제공=양평군
양평군은 관외 지역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복지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작년 양평군은 1228명 주민에게 열차 운임을 지원했으며, 지원 금액은 약 1억200만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철도를 이용해 장거리 출퇴근-통학을 하는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돼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체계적 교통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양평 밑바탕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시내 순환버스 개통식 참석. 제공=양평군
양평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생활 인프라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각 통신사와 협약해 양평 물맑은시장 일원 약 450m 구간에 '전선지중화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의중앙선 철도 하부에 회전교차로 신설, 차도와 보도의 불균형한 보도폭 개선 등 민선8기 양평군이 목표로 하는 '안전도시'에 걸맞은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이 내달 준공되면 기존 보도 내 난립된 지장전주가 철거되고 양근리~창대리 간 동-서 축 도로가 연결돼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