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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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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모터-선수-코스 3박자 챙겨라…입상 추리 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12 10:21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플라잉스타트로 경주 시작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 플라잉스타트로 경주 시작.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은 선수, 모터, 출발 감각, 코스 등이 있다. 이 중 출발 감각은 전적으로 선수 능력에 달려 있어 크게 나누면 모터, 선수, 코스가 주요 상수로 거론된다.


경정 전문가들은 “기량 좋은 선수가 1~2번 코스를 배정받고, 모터 성능까지 좋다면, 입상 가능성이 크다"며 “평소 선수들 기량이 어느 수준인지 파악해 놓고, 해당 경주에 어떤 모터와 코스를 배정받는지 살펴보면 경주 추리력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모터는 매주 출전한 선수들이 추첨을 통해 배정받기에 운이 따라야 한다. 9회차를 지난 시점에서 우수한 모터를 살펴보면 19번 모터가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19번 모터는 1착 25회, 2착 6회, 3착 5회를 기록했다.


김효년 경정선수

▲김효년 경정선수.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위는 58번 모터로 1착 24회, 2착 18회, 3착 16회로 1위 모터인 19번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3위는 93번으로 1착 24회, 2착 15회, 3착 16회로 19번, 58번 모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어 63번과 44번 모터도 1착 23회로 뛰어난 수준이고, 1~9위까지 모터는 올해 20승 이상을 거둔 모터라서 출전 선수 기량만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입상이 가능한 모터다.




승부를 결정짓는 두 번째 요건은 선수다. 선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크게 출발 감각, 경주 운영(전개력) 능력, 정비 능력이 꼽힌다.


우선순위 1위는 역시 출발 감각이다. 경정은 주로 플라잉 스타트 방식으로 열리는데, 가상의 출발선을 0~1초 내로 통과해야 하고 0초보다 빠르거나 1초보다 느리면 실격이다. 0초에 가까울수록 1턴 마크를 선점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김종민 경정선수

▲김종민 경정선수.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출발 감각에서 김효년(2기, B2)이 평균 0.14초로 가장 우수한 편이며, 김완석(10기, A1)도 평균 0.16초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심상철(7기, A1), 김민준(13기, A1)도 0.18~0.20초 정도로 출발 감각이 우수하다.


경주운영능력(전개력)도 중요하다. 빠르고 강력한 출발로 초반에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과 엇비슷하다면 1턴 마크에서 경합을 벌여야 한다.


여기서부터 전개력이 요구된다. 고도의 집중력과 신체 감각을 일순간에 쏟아부어 인빠지기, 찌르기, 휘감기, 휘감아찌르기 등 적정한 전법을 펼쳐야 한다. 아울러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두 바퀴를 큰 실수 없이 돌아야만 1승을 거둘 수 있다.


김민준 경정선수

▲김민준 경정선수.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전개력이 좋은 선수로는 선배 기수에 한진(1기, A1), 김민천(2기, A1), 김종민(2기, A1), 이용세(2기, A1), 어선규(4기, A1), 주은석(5기, A1)이 있다. 중간 기수는 심상철(7기, A1), 김민길(8기, A1), 김완석(10기, A1), 김응선(11기, A1), 조성인(12기 A1), 한성근(12기, A2)가 대표적이다. 후배 기수에선 김민준(13기, A1), 박원규(14기, B2) 등이 눈에 띈다.


경정 모터 정비 능력은 김민천(2기, A1), 홍기철(9기, A2), 김종민(2기, A1), 심상철(7기, A1)이 잘한다고 평가된다.


승부를 결정짓는 세 번째 요건은 코스다. 기량 좋은 선수가 모터도 좋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았다면, 이제는 배정된 코스를 확인해야 한다. 작년 코스별 승률을 살펴보면 1~2번 인코스의 승률이 60%를 넘었다. 반면 아웃 코스인 5~6번 승률은 10% 내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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