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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충남 도로사업·보상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농가와 함께 만든 직거래장터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31 15:38

도로사업·손실보상·미지급용지 보상 전반 ‘종합 우수’
현장 중심 관리·안전·품질 점검 체계 높은 평가
최원철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현장 행정 계속 강화”

공주시, 충남 도로사업·보상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 선정

▲공주시가 충남도의 도로사업과 보상 행정 전반을 평가하는 공식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충남도의 도로사업과 보상 행정 전반을 평가하는 공식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로 건설부터 손실보상, 미지급용지 보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 평가에서 현장 관리와 행정 신뢰도가 동시에 인정받았다.


31일 공주시는 충남도가 실시한 '2025년 도로사업·손실보상·미지급용지 보상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도로사업 추진 전반을 점검하는 공식 평가로, 서류평가 13개 항목과 함께 건설현장 관리 실태에 대한 현지평가, 손실보상 및 미지급용지 보상 추진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진행됐다.




공주시는 △도로사업 추진의 적정성 △성실 시공을 위한 관리 노력 △도로행정 업무 협조 실적 △청렴 실천 이행 여부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로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공사장 안전·시공·품질관리 점검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써 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꼼꼼하게 관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로사업 추진의 내실을 높이고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120번 열고 17억 팔았다…공주시, 농가와 함께 만든 직거래장터 성과

정례·수시 장터 120회 운영…참여 농가 228곳으로 역대 최대


바로마켓·서울 농부의 시장 등 대도시 판로 확장 효과


신규 직거래장터 9곳 개척…“직거래하기 좋은 도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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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장터 광화문 크리스마스마켓 모습.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정례·수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총 120회 운영해 17억5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라는 정책 목표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올해 운영한 직거래장터는 정례 장터 87회, 수시 장터 33회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 참여한 농가는 총 228개소로, 2023년 94개소, 2024년 182개소에 이어 해마다 참여 규모가 확대됐다. 공주시가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를 제공하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례 직거래장터는 충남 대표 상설 장터인 바로마켓 백제금강점을 비롯해 서울 농부의 시장, 인천 계양구 금요장터 등 3곳에서 운영됐으며, 이들 장터에서만 10억 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시 직거래장터는 서울·경기권 대도시와 각종 지역·전국 단위 축제와 연계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추가로 7억 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판로 다변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서울동행상회 지역장터, 광화문 크리스마스마켓, 대한민국 김장대축제 등 신규 직거래 판로 9곳을 새로 개척했다. 공주시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이 넓어졌고, 타 지자체와의 교류·협력 기반도 함께 확대됐다.


시는 참여 농가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농가 신뢰도를 높였고, 그동안 참여가 저조했던 장터에도 농가 참여를 유도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시장은 “농가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직거래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온 결과, 참여 농가와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직거래하기 좋은 도시,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데 부담이 덜한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앞으로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와 취급 품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대도시 중심의 판로 확대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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