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통합돌봄, 함께 만드는 미래' 포럼 현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통합돌봄이 3월27일 시행된 가운데 노인과 고령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요양-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공간 개선이나 복약 관리 등 지역 특화 서비스를 추진해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거주지 기반 통합돌봄을 실현하려면 지역사회 관심과 사명감 있는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소통과 협력의 장을 지속 마련해 고양형 통합돌봄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선관리대상 2만9천여명 전방위 지원 돌입
▲고양특례시 노인 방문 의료-돌봄 서비스 지원. 제공=고양특례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89.2%가 건강을 유지할 경우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이 나빠지더라도 48.9%는 여전히 자택에서 생활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요양시설이나 다른 형태 주거시설보다 익숙한 내 집에서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3단계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올해와 내년 1단계 도입기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고령장애인 등을 우선 지원한다.
▲고양특례시 노인 방문 의료-돌봄 서비스 지원.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 통합돌봄 우선관리 대상자는 2만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한 신청과 지역 밀착형 조사를 거쳐 고양시는 선제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한다. 특히 퇴원 예정자에게는 병원 협력을 기반으로 미리 퇴원 전 단계부터 돌봄 개입을 실시할 방침이다.
◆ 민-관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연계-협력 강화
▲고양특례시 통합돌봄 지역사회 협력 간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
작년 6월, 고양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고, 이어 9월에는 '고양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만들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유관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를 지정해 인력을 배치했고, 직무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수차례에 걸친 경기복지재단의 전문 컨설팅과 타 지자체 방문 조사를 통해 고양시만의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주력했다.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실제 연계, 지원 과정을 사전에 운영해 보며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세밀하게 조율하는 등 사업 구조를 지속 보완해 왔다.
▲고양특례시 통합돌봄 직무교육 실시. 제공=고양특례시
올해 2월에는 의료-요양-사회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앞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통합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3월에는 의료-돌봄 관련 7개 기관(고양시의사회 등 보건의료 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양지역자활센터)과 업무 협약을 맺어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고양시는 이를 기점으로 협력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제공 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대상자 중심 고양형 특화 서비스 추진 가속화
▲고양특례시 통합돌봄 시범사업 통합지원 회의 운영.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는 국가 표준 통합돌봄 체계와 함께 지역 특화 서비스를 운영해 무너지기 전에 지키고, 필요할 때 곁으로 가는 고양형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고양 온돌-생활이음(일상생활돌봄) △고양 온돌-공간이음(주거환경개선) △고양 온돌-약속이음(다제약물관리) 등이 있다.
'고양 온돌-생활이음'은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기 전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일상생활 지원 등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한시적으로 가사 전반과 식사, 이동 등을 지원한다.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고양 온돌-공간이음'은 낙상과 화재를 예방하고 위생이나 편의시설 설치를 돕는다.
다제약물 복용 관리를 위한 '고양 온돌-약속이음'은 약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으로 찾아가 복약 실태를 평가하고 지도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노쇠 예방, 능동형 건강관리 등 선제적인 예방관리 사업을 제공해 노인, 고령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오랫동안 자립적 삶을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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