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들고 마을이 키운 교육혁신…'청도형 평생학습 모델' 전국 주목
장애인.고령층까지 품은 촘촘한 학습복지…대학 연계 인재양성도 성과
▲사진=청도군청 전경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인구 4만 명의 농촌도시 청도군이 평생교육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해법을 써 내려가고 있다.
청도군이 추진하는 평생교육 정책은 단순한 문화·취미 강좌 수준을 넘어 주민 스스로 배우고, 기획하고, 지역 문제 해결까지 연결하는 '학습 자립형 모델'로 진화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교육 인프라 부족이라는 농촌의 구조적 한계를 '배움의 힘'으로 돌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도군의 평생학습 정책은 지방도시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층, 저소득층까지 포용하는 촘촘한 학습복지 체계와 주민 주도형 학습공동체, 대학 연계 인재양성 시스템은 '청도형 평생학습 모델'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병원동행지도자 자격과정 수료 모습 제공= 청도군
◇ 전국이 주목한 청도 평생학습…2주기 연속 성과
청도군의 평생교육 성과는 각종 대외 평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군은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오는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전국 46개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청도군은 읍·면 평생학습센터 운영 활성화와 온.오프라인 학습환경 구축, 지역 대학 연계, 전문가 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주기 연속 지정이라는 성과는 농촌지역 평생학습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청도에서 열린 제1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는 AI·인공지능을 주제로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역 평생학습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병원동행지도자 자격과정 수료 모습 제공=청도군
◇ '배움에서 소외 없게'…장애인·고령층까지 품은 교육복지
청도군 평생학습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배움의 사각지대 해소'에 있다.
군은 2025년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2년 연속 장애인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며 포용적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장애 유형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11개를 운영 중이며, 올해는 '청도형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 설계 기초연구'를 추진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고령층 대상 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청도군은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단순 한글 교육을 넘어 금융·생활·디지털 활용 등 실생활 중심 문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과 장애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연간 35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도 추진하며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산림자원 활용지도사 수료 과정 모습 제공=청도군
◇ 주민이 배우고 주민이 만든다…'학습 자립형 공동체'
청도군 평생학습 정책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주민 주도형 학습공동체 모델이다.
'학습하는 마을', '근거리 평생학습 배움터' 사업은 주민 생활권 안에서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대표 사례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면서 평생교육이 단순한 수강 개념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참여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싱그린평생학습코디네이터와 청도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다.
이들은 각 읍.면별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유휴시설을 활용한 학습공간 확보, 찾아가는 '배달 평생학습강좌'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밀착형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배움이 주민 삶 가까이로 들어가면서 평생교육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교육이 아니라 지역 전체를 움직이는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성인문해교실 개강식 모습 제공=청도군
◇ 취미 넘어 인재양성까지…지역대학과 손잡은 교육혁신
청도군은 평생교육을 단순 취미·교양 교육에서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한의대학교와 협력해 운영 중인 전국 최초의 지역전문학과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다.
지역 주민들은 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사와 라이프코칭 전문가, 생애설계사 등 실무 중심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 활동가와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평생교육이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지역 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 중인 '검정고시 합격클래스 지원사업'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50% 이상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성인문해교육-검정고시-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체계를 구축했다.
▲AI 활용교육 모습 제공=청도군
◇ '언제 어디서나 배운다'…온라인 평생학습 확대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구축 역시 청도군 평생교육의 강점이다.
군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국어 화상 외국어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동과 시간 제약이 큰 농촌지역 특성상 온라인 학습은 주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평생학습은 단순한 성인교육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주민 삶 속에 스며든 배움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건강보험 출시…가족결합 할인↑ 外](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1.56446dc9e55e4a4c9c14f189d1b7fc39_T1.jpg)
![[금융권 풍향계] 상조 혜택까지...OK저축은행, 최고 연 4% 적금 출시 外](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1.8103e2bac6a84af08d1b95c578aafaee_T1.png)

![[EE칼럼] 태양광 발전,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려면](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327.7415137c06b3447fb5ed9a962071f204_T1.jpg)
![[EE칼럼] 5월 이후 국제원유시장은 어디로?](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331.e2acc3ddda6644fa9bc463e903923c00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거대해진 쿠팡, 작아진 정부… 플랫폼 권력의 역전](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그들이 전쟁광이 된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5/news-a.v1.20250523.e03be5fe32f84ab7affdd69b24689fe1_T1.jpg)
![[데스크 칼럼] 안보자원으로 떠오른 ‘재생나프타’ 법제화 서둘러야](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5.2a2758192c8a4340b4b02ed548cf15b8_T1.jpg)
![[기자의 눈] 코스피 8000, 한국 증시의 새 가격표](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50924.557f404e66b243fdb312b183c238d211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