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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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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 GPU사업 수주 청신호…“5년간 매출 3천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13 08:11

1분기 매출 6714억원, 영업익 전년比 5.0%↓
GPU 선제투자 비용 일부 반영 수익 부담 결과
올해 기술 성장률 30% 전망, 게임 日공략 강화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제공=NHN


NHN이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으로 최소 3000억원을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술 부문을 필두로 실적 개선을 이루는 한편, 게임 사업은 일본 시장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12일 NHN은 올해 1분기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9% 늘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52.5% 감소했다.


NHN은 주력사업인 게임과 결제, 기술 부문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지만, 기타부문에서 이탈리아 커머스법인 정리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서 고전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분기 주요 핵심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HN의 올해 기술 부문 성장률은 30%로 전망됐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양평 리전의 경우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자 매출 기준으로는 연간 약 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의 기술 부문 사업을 이끄는 NHN클라우드는 지난 3월 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고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의 GPU 공급 계약을 맺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의 또다른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은 일본 시장에 무게를 싣는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1278억원이다.


정 대표는 “기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 변경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일본 내에서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1% 늘어난 3546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사업에서는 NHN KCP의 압도적인 가맹점 네트워크와 정산 노하우, 그리고 NHN페이코의 유저 데이터 및 간편결제 사업 운영 역량을 결합하며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NHN KCP는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 중이며, 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향후 실제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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