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체류형 관광 승부수....“교통비·숙박비·여행경비까지 반값"
▲제공=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 포스터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관광객에게 교통과 숙박, 관광·체험, 식음료 비용까지 직접 지원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르는 관광지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청도군은 최근 개별·소규모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관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연계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핵심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중심으로 한 관광 혜택 연계다.
청도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관외 거주 관광객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명예 주민증 개념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 중이다.
최근 1년간(2025년 6월~2026년 5월) 발급 건수는 9만8천8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도군 정주 인구(4만134명)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실제 관광객 이용 건수도 1천223건을 기록해 경북 도내 이용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실질적인 관광 유입 효과를 나타냈다.
관광객들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숙박·식음·체험업체 등 지역 내 26개 참여업체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관광상품 연계도 강화했다. 쿠팡과 G마켓 등 대형 플랫폼에서는 청도 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 레일바이크, 한국코미디타운,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을 묶은 '경북e누리 청도' 관광상품을 할인 판매해 개별 관광객 접근성을 높였다.
현지 교통 지원도 눈에 띈다. 청도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운영 중인 '톡톡(talk talk)한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기사 안내를 받으며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요금의 50%를 군이 지원해 교통 부담을 낮췄다.
청도형 반값 여행사업인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은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이 청도 여행 후 지출 영수증과 필수 조건을 충족하면 사용 금액의 절반을 청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사업 공고 당시 단 3일 만에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관광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참여자는 “20년 만에 다시 청도를 찾게 됐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자주 방문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부모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뉴미디어를 통한 자발적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여행 유튜버 윤요기는 청도 여행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며 “청도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도군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 관광객 공략에도 나선다.
오는 8월 서울에서 2040세대를 겨냥한 '청도 관광 팝업 홍보관'을 열어 청도 관광 9경과 군 대표 캐릭터 '변신싸움소 바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10월 청도반시축제 기간에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한 '청도 숙박 페스타'를 개최해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분이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주민증 발급부터 교통비·여행경비 지원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관광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구, 위탁부모 감사패 전달… '또 하나의 가족' 가정형 보호 강화
▲제23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비혈연 일반 위탁부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청이 가정위탁 아동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위탁부모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가정형 보호 활성화에 나선다.
달서구는 제23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비혈연 일반 위탁부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위탁가정 지원사업인 '또 하나의 집, 위대한 부모의 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정위탁제도는 보호자가 없거나 원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일정 기간 일반 가정에서 보호·양육하는 제도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원가정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아동보호 정책이다.
달서구는 올해 지역 내 비혈연 일반 위탁가정 11세대를 대상으로 위탁부모의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가정형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2일 보호대상아동을 사랑과 책임감으로 양육해 온 위탁부모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오는 10월까지 각 위탁가정 기념일에 맞춰 외식과 여행 등 가족화합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동과 위탁가정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대구시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홍보와 권역별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일반 위탁가정 모집 확대와 가정위탁 제도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달서구에서는 대리·친인척 위탁을 포함해 모두 71명의 아동이 가정위탁 보호를 받고 있다. 달서구는 시설 중심 보호보다 정서적 안정과 성장 측면에서 효과적인 가정형 보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달서구는 2021년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 아동친화과를 신설하며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또 달서아이꿈센터와 숲속모험놀이터, 달서선사관, 목재문화관, 달서디지털체험센터 등 다양한 아동 친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따뜻한 사랑과 헌신으로 돌봐주시는 위탁부모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정위탁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는 소중한 제도인 만큼 사회적 예우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치유농업 전용 공영농장 확대… 취약계층 심리 치유 지원
▲성동농장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청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정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 사업을 확대한다.
수성구는 치유농업 전용 공영농장 2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농장은 성동농장과 두리봉농장이다. 성동농장은 성동 436-14 일원에 1천841㎡ 규모로, 두리봉농장은 황금동 6-1 일원에 1천512㎡ 규모로 조성됐다.
수성구는 이달 말까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농장은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치유공간으로 운영된다.
일반 시민 대상 분양 없이 관련 단체와 취약계층 중심으로 활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치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수성구는 기존 천을산·매호·조일골·팔현농장을 포함해 모두 6개소, 총면적 2만3천45㎡ 규모의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전체 452구좌 가운데 약 23%에 해당하는 102구좌를 취약계층 특별분양 물량으로 배정해 무료 제공하는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된다. 수성구는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신규 농장 내 치유농업 교육장을 활용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운영 전후 참여자들의 심리·정서 변화 등을 분석해 치유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사업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활동 자체가 외로움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계층별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세계혁신대학랭킹 '학생교류 3위·리더십 4위'....글로벌 최상위권 도약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제공= 영남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세계 대학 혁신 경쟁력 평가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에 오르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대만 국립치난대에서 열린 '제6차 한자대학동맹(HLU)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World University Ranking for Innovation)'에서 '학생 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 Openness)'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Visionary Leadership)' 분야 세계 4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WURI는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과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스위스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 평가다.
기존 대학평가가 논문과 연구 성과 중심이었다면, WURI는 산업·사회 변화 대응력과 혁신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96개국 1천927개 대학이 제출한 1만3천211개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500대 대학 순위와 함께 24개 분야별 상위 100개 대학이 발표됐다.
영남대는 특히 '비전적 리더십' 분야에서 최근 3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세계 35위, 2025년 세계 23위에 이어 올해 세계 4위까지 뛰어오르며 대학 혁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학 측은 이러한 성과 배경으로 최외출 총장의 글로벌 공공가치 중심 대학 운영 전략을 꼽았다.
최 총장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ESG, 공적개발원조(ODA)와 접목해 대학 운영 전반에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빈곤·환경·불평등 등 국제사회 공동 과제 해결 모델로 확장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는 평가다.
특히 2011년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현재까지 세계은행(World Bank)과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관계자를 포함해 81개국 1천여 명의 해외 인재를 배출하며 국제개발 분야 특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석사과정을 마친 뒤 자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하며 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영남대는 학생 국제화 역량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주도 해외 현장연구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환학생, 해외 파견,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형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온 점이 인정됐다.
최외출 총장은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한 대학 혁신과 학생 중심 교육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대학 운영 전반의 혁신을 지속해 세계 속 영남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국적 넘어 하나로"
▲결승골을 넣은 외국인 유학생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과 지역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5일 교내 축구장에서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정주·적응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네팔과 몽골, 미얀마, 베트남,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키르기즈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적과 학과 구분 없이 팀을 구성해 경기에 참여하며 친목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체육대회의 중심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였다.
학생들은 국가별 또는 혼합팀 형태로 경기에 나서 팀워크를 발휘했고, 경기장에서는 각국 응원 문화가 어우러지며 작은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열띤 분위기가 펼쳐졌다.
예선과 준결승, 결승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학생들은 적극적인 플레이와 응원 속에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우정을 쌓았다.
경기 준비와 전략 논의 과정에서도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체육행사와 함께 제기차기와 2인3각 달리기, 단체 릴레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한국 전통놀이인 제기차기에는 유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서로 제기차기 방법을 알려주고 응원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2인3각 경기에서는 팀원 간 호흡과 배려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참가자들의 웃음과 응원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자국 응원 문화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문화 교류도 이뤄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문화·언어 장벽을 완화하고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강경우 영남이공대학교 국제처장은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구성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미래 인재"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국제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함께 생활 상담, 문화 체험, 학업 지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유학생 유치부터 정착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인재 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구대, '경산 배리어프리 워크숍' 개최… 특수교육·디지털 포용 논의
▲베리어프리 워크숍 모습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이 경산 지역 특수교육 발전과 배리어프리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지난 21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 경산 배리어프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수교육 프로그램 사례 공유 및 현장 적용 연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 장학사를 비롯해 경산지역 초·중·고 특수교원, 복지기관 관계자,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수교육 현장 우수 사례 공유와 함께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 지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부산 남구장애인복지관과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동명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느린학습아동의 성장 지원 사례와 부모 코칭 프로그램, 리딩독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에듀테크 기업 로보라이즌이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로봇 코딩 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예술단체 '세가지 질문'의 배리어프리 축제 사례와 '오롯플래닛'의 공연장 자막 서비스 접근성 개선 사례도 소개되며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된 배리어프리 개념과 디지털 포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백상수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과 특수교육 발전은 학교뿐 아니라 복지기관과 기업이 함께 협력할 때 가능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경산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장벽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 경산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지난 22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특수교육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주제로 한 '배리어프리 디지털 포용 워크숍'도 개최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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